바깥 세상/미국 서부와 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린 카운티 뮤어 우즈 국립공원

안태수 2017. 9.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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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숲을 거닐다
 
촌놈 샌프란시스코 놀러 가면서 자랑질하고 싶어 여기저기 소문냈다.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꼭 봐야 할 곳 추천해 달라는 식으로 이 외로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1년간 그곳에서 공직자로 근무한 친구가 '뮤어 우즈'를 추천했다. 천 년의 숲이라 하는데 시에라 네바다 산맥 남쪽 끝자락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해안 레드우드의 서식지로 현존하고 있는 식생의 나이를 두고 말하는 것 같았다. 마침 둘째 아들도 "아버지 좋은 숲 구경하고 가시지요" 여행 마지막 날 숲 속을 거닐며 여행 감회도 정리할 겸 흔쾌히 따라나섰다. 

 

뮤어 우주(muir Woods National Monument) 입구

금문교를 건너 북쪽으로 12마일 정도 언덕과 산길을 구비구비 올라가면서 산등성이 밑으로 보이는 뮤어 우즈 만 봐서는 우리 산하고 다를 봐 없어 보였다. 다시 올라온 만큼 산을 내려가면 작은 시내가 계곡을 따라 흐르고 법 너른 공터가 키 큰 나무들에 가려있다. 주차장과 입장료를 징수하는 비지터 센터가 있는 곳이다. 주차장이 차라 수신호에 따라 아래로 내려가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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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 우즈 공원은 한 개인의 독지가에 의해 조성된 공원이다. 19세기 미국의 산업화 시대에 무분별하게 성행된 벌목 행위를 안타깝게 생각한 윌리암 켄트 부부가 부지를 매입하여 당시 자연보호 운동가 겸 국립공원 창시자죤 무어 박사를 통해 국가에 기증했다. 이어 연방정부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지금에 이른 것이다.

 

 

브릿지 1

산책 거리가 가장 긴 것이 2마일(3.2km 1시간 30분) 코스이다. 비지터 센터에서 시내((Redwood Creek Trail)따라 계곡 상류까지 갔다가 브릿지 4를 건너 반대편 산등성(Hillside Trail)이 따라 돌아오는 코스로 레드우드의 이와 둘레 덩치의 진면목을 보며 보해미안 트레일 지나 브릿지 1을 건너 원점으로 회귀한다. 두 번째 코스는 1마일(1.6km 1시간) 코스로 브릿지 3를 건너 돌아오고 세 번째 코스는 1/2마일 (0.8km) 브릿지 2를 건되돌아온다. 우리는 제일 긴 코스 걸었다.

 

     

개척자의 숲(Founders Grove)

트레일을 들어서자마자 높이와 둘레를 가늠할 수 없는 큰 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세쿼이어는 보통 수령2500~3000년 정도이며 최대 높이가 112m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이다. 300년이 지나면 100m 이상 거목으로 자란다고 한다.

 

 

자유분방한 숲 (Bohemian Grove)

 

 

브릿지 2

 

 

세쿼이어, 자이언트 세쿼이어, 해안 세쿼이어, 미국삼나무, 레드우드 등 같은 나무를 두고 어디서 자라느냐에 따명칭이 달라 헷갈린다. 측백나무과에 속한다고 하는데 다 자란 나무를 놓고 비교하면 이해가 될는모르겠만 개별 나무를 봐선 구분이 안 된다.

 

 

연리지

 

 

브릿지 3

 

 

난생처음 보는 크기의 나무들에 가슴이 먹먹하다. 나무에도 생사가 있는 법, 천재지변으로 수명을 달리 하는 것있겠지만 여기 나무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천수를 다 누리는 것 같다. 고목이 되면 넘어질 때까지 그냥 두고 가끔 트레일로 쓰러지면 만큼 잘라 길만 터 준다. 숲의 나이는 얼마나 되었을까? 지구의 모든 생명체의 근원을 밝히는 것처럼 어렵고 부질없는 일이다. 친구가 5.000년 숲이라고 한다. 죽고 태어나기를 거듭하며 지온 환경을 보여준다. 거목 사이로 작은 나무가 그것을 증명한다. 

 

 

데크 로드

트레일 폭은 약 2m 상황에 따라 마루를 깔거나 포장도 하고 그대로 두기도 했다. 난간도 설치하고 쉼터를 마련여 벤치도놓았다. 탐방객들은 안전한 루트를 따라 질서 정연하게 답사를 한다. 

 

 

신들의 숲(Cathedral Grove)

 

 

브릿지 4를 반환점으로 힐 사이드 트레일 경유하는 2마일 1시간 30분 짜리 트레일 코스이다.

 

 

귀신 놀이

 

 

고사목

 

 

가족 기념촬영

 

 

나이테

이 나무는 AD 909년에 태어나서 1908년 뮤어 우주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해에 枯 

 

 

카페 & 선물가게

 

 

유칼리 숲 (프레시다오 공원)

저녁 6시 뮤어 우즈 국립공원을 나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다. 금문교를 건너서 프레시다오 공원을 관통하여 리포니아 도로를 따라 직통으로 놉 힐까지 와서 유니온 스퀘어 숙소도착하여 아들 식구와 헤어졌다. 우리일 오후 12시 50분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간다.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할 명소, 문화체험 공간, 공원, 학교, 맛집 등 100곳을 선정하여 8박 9일 머무는 동안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대중교통과 발품을 팔아 구석구석 아다녔다. 다행히 샌프란시스코는 반도라는 지형에 때문에 도심에서 사방으로 평균 10km 나가땅끝과 닿았다. 이가 들면 싫어하고 좋아지는 게 분명해진다. 자연이 그립고 그 속에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습이 보다. 여행이라는 수단이 갖고 있는 총체적인 면이 내가 바라고 있는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2017년 7월 31일             

 

 

 

 

 

 

 

 

                                                       2017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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