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빌려 옴)
고산병이란?
고도(2,400m)에서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소 부족 현상으로 혈액이 신체 곳곳에 산소를 전달하지못해 일어나는
어지러움, 두통, 구토, 부종, 식욕부진, 수면장애, 탈수, 호흡곤란 등 신체적인 변화를 말한다.
◈고산병 예방법
1. 단계적으로 산행을 하라.
*3,000미터 이하에서부터 걸어 올라 갈 것.
*하루에 올리는 고도는 300미터 이내(권장치)로 할 것.
*고도 매1,000미터를 올렸을 때마다 하루씩 고소순응을 위한 휴식일을 가질 것.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낮은 곳에서 잘 것.
2. 과로하지 말라.
*배낭은 가볍게 할 것.
*천천히 오르고 절대 뛰지 말라.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하지 말고 머리의 보온에 신경을 쓰고,
*저체온증을 조심하라.
3. 물을 많이 마셔라.
*고소에서는 쉼쉬는 것만으로도 하루 1~2리터의 물을 잃는다. 그러자면 하루 2~5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
다. 또한 갈증 반사가 늦어져서 목마를 때 찾아 마시는 정도로는 탈수를 면하기 어렵다. 그래서 수시로 물을 마
시기 위하여 빨대 있는 수낭이나 배낭끈에 매다는 작은 수통을 권합니다.
*차, 주스, 과일, 음식의 국물도 섭취한다.
4. 음주를 하지 말라.
*알코올은 탈수, 과로와 함께 순응을 방해하는 요소 이다. 음주를 한 상태에서 잠을 자면 고소순응이 잘 안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5. 약물 요법을 쓴다.
*다이아목스(아세타졸라마이드)
섭취하는 방법은 하루에 2번, 하나는 자기 전에, 하나는 낮 시간에 복용한다. 약은 통상 250mg으로 나오는데
반 알씩 즉 125mg을 먹는다. 반 알을 먹는 이유는 한 알 250mg을 먹는것과 비교해서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적기 때문이다. 용량은 1회 1/2정도 무난하겠지만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1회 1정도 권한다.
*그리고 혈액순환 개선제인 깅코 바일로바(은행잎 추출물로 징코민, 기넥신 등)를 강추합니다. 몇 달 전부터 꾸
준히 먹으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합니다... 동상에도 좋구요. 출발 직전부터 먹어도 되구요. 밑져야 본전이고
가장 안전합니다.(조석필 선생님) c 고혈압 치료 및 예방약으로 사용되는 것인데 아마도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비아그라(화이자)가 예방 내지는 치료제로 쓰이고 있으나 고가이고 정확한 진단 하에 처방전이 있어야 하므로
여기서 다룰 내용은 아니고,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이신 임현담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국산 자이데나(성분명 유데
나필, 동아제약)와 시알리스(일라 이 릴리)도 꼭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덱사메사손 : 4mg 씩 하루 2번, 등산 당일부터, 며칠간.
*이부프로펜 : 고산 두통에 효과가 있다
6. 식사를 잘 하라.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나 히말라야의 환경에서는 비현실적이며, 이론적으로도 부정적
의견도 있다.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이 제일 이다. 아무튼 먹기 싫어도 끼니는 거르지 말고 꼭 챙겨 먹는다.
7. 자존심은 버려라.
공연한 경쟁심으로 빨리 오르는 일, 약을 먹지 않고 버티는 일, 아파도 증상을 숨기는 일 등이 모두 고산병을
부르는 태도 이다. 과거의 경력에 자만하지 말 것.
8. 사소하나 사소하지 않은 문제들
*마음을 편하게 한다.
*날 것을 피한다.
*담배는 집에 두고 간다.
*눈을 보호하라.
*피부도 보호하라
*치아 관리를 잘 하라
*그리고 또 한 가지, 예전에는 같은 고도에서 이상이 없었는데 고산병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석필 선생님
의 말씀을 빌리면,“과거의 경력에 자만하여 방정을 떨었던 것이라고! 예를 들어 계속 술을 마셨거나, 몸이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등반을 했거나, 무섭게 빠른 속도로 걸었거나, 일정을 당겨 진행했거나... 하여간 ‘하지 말
라’는 짓을 했기 때문에 발병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시 말해 언제나 초보라는 자세로 조신하게 임하면 전에
괜찮았던 고소에서 고산병이 올 리가 없다고 믿습니다.”.
(결론적으로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고산 트레킹이 처음이라면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 할 것.)
◈고산병에 대해서
*안나푸르나 B.C.는 4100m로 원칙만 지키면 큰 문제없이 다녀 올 수 있습니다. 올라갈 때 마차푸차레 B.C.(37
00m)에서 자고 안나푸르나 B.C.에 갔다가 내려올 때는 더 내려가 3400m정도에서 자기에 가장 높은 고도에서
자는 게 3700m입니다. 잘 때 호흡이 얕아지기에 자고나면 컨디션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3000m가까이
가면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고산병은 오기 시작하면 사실 답이 없습니다. 저는 22년간 고산
병을 가볍게 또는 심하게 경험하면서 고산 트레킹을 해 왔습니다. 약도 다 복용해 보았는데 약은 크게 도움이 되
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3000m 이상에서 하루 고도를 많이 올리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 300m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이것 하나만 지켜
도 4000-5000m까지는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000m이상에서 하루 600-700m이상 고도를 올리면 고산병이 분명 옵니다)
*두 번째는 짐을 가볍게 지고 자기 페이스대로 천천히 올라가는 것
*세 번째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 하루 2L 이상
*네 번째는 머리 보온
*다섯번째로 약은 3000m 이상에서 다이아목스 125mg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솔론) 아
침 30mg 하루 1번, 비아그라(비추천), 다이아목스를 몇 번 복용했을 때 효능이 의심스러웠고 스테로이드는 짧게
며칠 복용해보니 분명 효과는 있는 것 같았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가 가장 중요하고 약은 가장 효과가 적은 다섯 번째입니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신장학 교수를 지낸 친구(유석희)가 보내 온 고산병에 관한 자료로 의사 오지 여행가
의 실전 경험이 담겨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2016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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