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일본 규슈, 야마구치

[스크랩] ②일본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체험

안태수 2013. 3.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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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지마 활화산을 가까이에서

 

미야자키 선 멧세 니치난 관광을 마치고 가고시마 현으로 이동한다.

규슈는 남한의 80%정도의 면적으로 대부분 산악지대며 언제 분출할지 모르는 활화산을 이고 사는 곳이다.

이번 규슈 관광은 규슈 7개 縣 중 5개 縣을 지나는(남쪽 미아자키현을 시작으로 가고시마, 중앙 구마모토,

북쪽 오이타, 후쿠오카까지) 長程 코스다. 한 장소에 1시간 정도 머물며 대부분 버스로 이동하면서 차창밖

풍경을 보는 것으로 여행 일정이 짜여 있다.

긴 버스 탑승시간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가이드는 규슈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근대사와 일본인의 사회

성, 규슈 각 지방마다 특성 등을 말로서 다 메운다. 눈으로 보는 관광이 아니라 귀로 듣는 관광인 셈이다.

 

 

道の驛

1 시간여 달린 끝에 잠시 휴식을 위해 정차한 곳이다. 여기가 까지가 미아자키현이라고 한다.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道の驛 부근에서 국도로 갈아 탄다. 고속도로는 산속으로 길이 나 있어 가끔 보이

는 일본 전통식 가옥만 아니면 우리나라 강원도 어느 산간을 달리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국도는 마을을 

잇는 도로 이기 때문에 도로폭, 차선, 교통표시판, 건물, 간판, 주택등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보였다. 

한가지 관심을 끄는 것은 주택의 창들은 반드시 커텐이 쳐 있다는 사실. 

 

黑酢 레스토랑「角志田」

다시 1간여 달려와서 도착한 곳이다.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일본서 유명한 흑초산지라 한다. 흑초로 양념

한 음식까지 팔고 있으니 다행이다.

오면서 가고시마灣을 끼고 달렸고 사쿠라지마 섬을 바라보면서 왔다. 날씨가 괜찮은 편인데도 사쿠라지마

는 회색빛이고 먼지를 잔뜩 뒤짚어 쓴 모습이다. 산 정상 부근에는 희뿌연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 주변

하늘은 구름이 낀 것처럼 흐리다.  

 

아리무라전망대 주차장

 

기념품 가계 

 

전망대 주변

 

 

 

사쿠라지마는 가고시마市에 있으며 기리시마국립공원에 속한다.

「아리무라(有村)용암전망소」는 1914년 대 폭발때 흘러내린 용암 위에 세워져 있다.

1914년의 대폭발 때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던 사쿠라지마와 오스미반도를 30억톤의 용암이 매워져 육지

로 변화시켜 버렸다. 지금은 1100m가 조금 넘는 3개의 봉우리가 (北岳 中岳 南岳) 남북으로 이어져 있고

남악은 현재도 할동 중이며 화산재가 쉼없이 뿜어 내고 있다. 5부 능선까지는 나무가 자라고(수목한계선)

그 위로는 지면이 뜨거워 식물이 살 수가 없고 등산도 금지 시키고 있다.

섬 전체가 화산재를 뒤집어 쓰고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산자락에는 이곳 환경에 적응하며 살

아가고 있는 사람들 모습, 일본은 자연재해가 늘 상존하는 곳이므로 국민, 정부 모두가 무덤덤하게 메뉴얼

데로 위기에 대처하면서 지혜롭게 사는 듯 하다.     

  

 

사쿠라지마비지센타는 사쿠라지마 분화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정리, 보관, 전시하는 장소다.  약 10분관

상영하는 영상물을 한국어로 관람했다.

 

사쿠라지마용암해안공원

 

「사쿠라지마용암해안공원」內 족욕탕

 

공원에서 사쿠라지마 조망

 

공원에서 가고시마(鹿兒島)市와 긴코만(鈴江灣)

 

사쿠라지마 페리

가고시마 시가지와 사쿠라지마섬을 연결하는 페리(15분 소요)가 10~15분 간격으로 시내버스처럼 다닌다. 

 

「사쿠라지마(櫻島)」 항구

 

페리 타고 가면서 사쿠라지마 조망

 

기리시마(霧島)로얄호텔(둘째날 숙소)

겉만 보고 간다.

가고시마市는 시 중심가를 관통하는 걸로 끝이다.

메이지 유신의 장 본인들인 「사이고다카모리」,「오쿠보도시미치」를 차안에서 동상으로만 본다

이러면 오랫동안 아쉬움이 남는다.

사쿠라지마 섬 하나 만 하루 종일 구경해도 부족 할판에...

일본 NHK 대하드라마 「아츠희매」를 열심히 본 적이 있다. 애도막부 1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사다의 정

부인으로 이곳 사쓰마(가고시마의 옛 지명) 출신, 쓰러져가는 도쿠가와 가문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쏫던 작

은 여인의 고향이다. 애도로 시집가면서 사쿠지마를 앞에 두고 큰 소리로 독백하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드라마가 준 영향 때문인지 가고시마는 친근감이 간다.

차는 가고시마 도심을 벗어나 기리시마 온천 마을을 향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 간다.     

 

 

 

 

                                                            2013년 3월7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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