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이 만발 날씨만 받쳐주었더라면 남산은 서울 중심에 자리 잡은 거대한 공원이다. 서울 시민의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가꾸고 관리를 하고 있다. 사방 어디에서 보나 한가운데 서 있다. 산이 명산이라 조선을 불렀는지 조선이 터를 잡아 명산이 되었는지 지금은 우리나라 심장처럼 펄떡인다. 무학대사가 가장 잘한 일이다. 길 가다가 도 잠시 남산이 눈에 띄면 명산의 가치를 절절이 느낀다. 남산공원 주차장토요일 남산 벚꽃 구경 생각만 해도 인파에 치일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선다. 아들 식구와 남산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대기줄이 길었다. 한 대 빠져나오면 한 대 올려 보내는 식으로 하염없이 기다렸다가 차례가 왔다. 가족과 만남아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