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누비길 드디어 완주하다. 7구간 인릉길을 마치고 나니 해는 아직도 많이 남아 둥천에 떠 있다.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짧은 인생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오늘 1구간 산성역까지 주파하고 나면 다음에 남문에 이어 은고개까지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쯤 되면 두 말하면 잔소리다. 빙설이 둥둥 떠있는 냉면 육수 한 사발을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카페에 들러 팥빙수까지 해치웠으니 속은 얼러리 한데 34도가 웃도는 열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정없다. 햇빛을 피해 숲으로 달아난다. 성남시 복정동 행정복지센터 기와말(기와를 굽던 마을)성남누비길 제1구간 남한산성길(7,5km) 기점이며 성남누비길 출발점이며 종점이다. 복정동을 송파구 관활인 줄 알다가 실제 성남시 소속인 것을 알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