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흑산도-홍도

[스크랩] 흑산도 관광

안태수 2012. 9. 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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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黑山島

 

예정된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는 배편 예약을 확인하기 위해 여객터미널 발권창구를 찾았다.전하번호를

남겨두라는 여직원과 손님 마음대로 정하시라던 남자직원이 분주히 손님들을 응대하고 있다. 오후 편으로 

돌아가는 손님이 몰렸기 때문에 빈 좌석이 없어 전화 못드렸다면서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다.

바쁜사람 붙잡고 꼬치꼬치 캐물어 봤자 서로 불편만 할 뿐 취소표를 기다리기로 하고 아가씨가 눈에 잘띄는 곳

에서 대기한다. 한참 지났을까 어께를 두드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니 바깥까지 나와 표를 구매하라고 한다. 그

사이 잠깐 잠이 든 모양이다.

 

지금 이시간까지 내가 먹은게 무어가 있나? 상라산 휴계소에서 아이스크림, 산행 중에 베낭에 돌아다니든 에너

지바 1개. 하산 후 여객터미널에서 아이스티 한잔 그리고 보니 종일 물만 먹고 지낸 셈이다. 갑짜기 시장끼가

도니 별 생각이 다나네. 선착장 포장마차로 달려가 김밤과 우묵콩국수로 늦은 점심을 한다.

 

多物島 해상관광

 

유람선 해상관광은 3개의 코스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다.

제1코스는 다물도를, 제2코스는 영산도를, 제3코스는 대흑산도를 한바퀴 도는 코스다. 소요시간은 2시간 전후,

요금은 19,000원. 하루에 세차례 운행한다고 전단지에 실려 있는데 실제로는 손님 봐 가면서 탄력적으로 운항

하고 있으며 오늘 아침 8시 유람선은 결향됐다. 그리고 3개 코스중 가장 인기가 있는 1코스 중심으로 운항하고

있는 것 같다. 

 

多物島는     

흑산도 부속섬 중 하나이지만 주변에 있는 승섬, 상죽도, 하죽도, 공룡섬, 등을 통틀어 다물도권으로 홍어를 비

롯해서 각종 해산물이 많이 난다해서 다물도(多物島)라 불리게 되었으며 흑산도 해상관광은  다물도 여러 島嶼

의 비경을 돌아보는 것이다. 

 

풍년학바위

언젠가 한쌍의 학이 날아와 이 동굴속에서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살았다. 어느날 아내학은 알을 품고 있고 남편 학은 먹이를 갖다

주기 위해 나갔다가 갑자기 태풍이 몰아쳐 남편 학은 아내 학을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아내 학은 남편 학

이 돌아오길 기다리다 못해 배가고파 긂어 죽어 애닮은 아내학의 넋이 언제까지나 남편학을 기다리기 위해 화석으로 변하여 오

늘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정월 이 학이 작고 흐리며 야위어 보이면 흉년이요 학이 크고 살쪄 보이면 흑산도에서 생산된 모든 해

산물이 풍년이 든다고 하여 "풍년학"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흑산면 홈페이지에서 옮김) 

 

칠성동굴

칠성동굴은 높이가 20미터이고 한쪽길이는 약100미터로써 입구는 하나지만 안에 들어가면 7개의 동굴로 형성되어있으며 장보고

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흑산도를 거쳐서 당나라에 교역할 때 뱃길에 무사함을 빌기 위해 이곳에 칠성탑을 쌓아놓고 용왕

제를 모셨다는 전설을 간직한 이 동굴은 물이 많이 들면 후면 동굴로 작은 전마선을 타고 들어와 뱃놀이로 더위를 잊고, 무엇이

든지 자기 소원 하나씩 빌고 나오면 소원성취 된다는 유명한 동굴이다.

 

다물도 부속섬 승섬은 무인도, 나무가 자라지 않는 섬. 염소가 放飼 중, 무인등대

 

 「고래바위」

 

 다물도 부속섬 하죽도는 촛대바위, 도승바위, 만물상등을 거느리고 있다.

 

 

촛대바위

높이 50m의 뾰족한 삼각형 형태를 하고있는 이바위는 밑부분에 커다란 동굴이 있어 그자태가 신비롭고 웅장하다. 다도해 해상국

립공원의 많은 명소중에서 으뜸인 이촛대바위는 돛단배를닮아 돛대바위라고도 하며 가을철 화창한 날이면 이 바위 위에하얀구

름이 걸쳐있어서 촛불과 같은 형태로 있다하여 촛대바위라 불리어 오며 많은 엽서에 인영되어 전국적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

진 바위다.

 

 

 촛대바위와 만물상

 

만물상」

 

제2금강산」

 

 「원숭이바위」

 

 

 「병풍바위」

 

 상죽도

 

 「슬픈 여」 30여개의 암초로 형성된 바위群

 

쌍용동굴

한쌍의 용이 동시에 승천하였다하여 쌍용동굴이라 부르고 있으며 좌측동굴을 보면 여자의 나체같이 보인다하여 여자용이 승천

했다고 하며 우측의 우람한 동둘은 남자용이 승천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해골바위」

 

홍어굴」

 

 토끼와 거북」

 

암벽 벼랑 사이로 흰염소 2마리와 새끼 1마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어디서 放飼를 한 모양이다.

 

2시간 전후의 홍도와 다물도 해상관광은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홍도에서는 약 30분간을 수상횟집에서 허비하고나니 선장도 바쁘고 해설사도 바빳고. 다물도에서는 섬의 착륙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목포로 떠나는 배시간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홍도든 다물도든 유람선은 여유를 부

릴 수가 없다. 다음엔 다물도에서 1박하면서 소형 어선을 빌려 타고 섬 토배기의 섬 얘기가 듣고싶다.   

 

神들의 庭園 (眞里堂山)

 

바다신을 모시는 堂山( 마을이나 토지의 수호신이 있다고 여겨지는 마을 근처의 산이나 언덕)으로써 眞里와 曳

里 사이 반도 처럼 툭 튀어나온 곳이다. 다른 지역보다 신성시 여겨 수림도 잘 보전되어 있고 멀리서 봐도 한눈

에 뜨일정도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주위를 경계하듯 둘러싸고 있다. 정원속으로 들어가면 소나무, 대나무, 동백

나무가 정원길을 꾸미고 있으며 햇볕이 잘 드느 곳엔 야생화들이 군락을 짓고 있다. 단숨에 돌아 볼 수 있는 짧

은 거리가 못내 아쉽다.      

 

 眞里堂山은 흑산군권역의 당산중에 본당으로 上堂인 진리당과 下堂인 용왕당이 있다. 상당은 마을전체의 안

녕을 기원하고, 하당은 어선의 무사 귀환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겨울에 피는 동백나무와 동백의 꿀을 먹는 동박새

 

당산 주변의 고목들

 

 대나무 숲

 

 동백 숲

 

 

바다로 향한 산책로.

 

 소나무 숲

 

 신들의 정원 입구

 

육로관광

 

목포에서 흑산도로 오든, 홍도에서 흑산도로 오든 여행사를 통해서 오는 단체 관강객들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육로관광에 들어가는 것이 필수 코스다. 선착장 주차장에 관광버스와 택시가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을 바로 싣

고 해안도로를 일주하면서 주변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이다.  

 

 

 흑산도 曳里港

 

 흑산도 七落山 일곱峰

 

흑산도 眞里港 넘어 上羅山 반월성

 

배낭기미 해수욕장

진리 처녀당을 지나다 보면 조그마한 포구같은 곳이 나오는데 이 곳이 배낭기미 해수욕장이다. 이 배낭기미 해수욕장은 흑산도

있는 두개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서 작은 자갈 반 고운 모래 반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며 특히 이곳의

모래는 규사로 이루어져 안전한 해수욕장이라 할 수 있다. 해수욕장 앞 양식장은 미역과 다시마를 기르고 있는 장소라서 특히 물

이 맑고 깨끗함을 자랑할 수 있다.(흑산면 홈페이지 옮겨옴)

 

 진리 석탑 및 석등

 

 흑산도아가씨노래비

 

 흑산도 산행도

 

  

흑산도 1박2일 동안 「홍탁」집에서 유일하게 홍어탕으로 1식만 했다.

오전에 배에서 내려 샘골을 깃점으로 산행에 들어가 오후 내내 산을 돌다가 하산 후 배낭기미 해수욕장에서 1

시간 가량 물놀이 하고 젖은 옷 입은 채로 예리항까지 걸어와 모텔 30,000원에 정하고 샤워하고 부근 식당에

서 저녁 먹은 것, 이튿날 아침 굶고(원래 아침 안 먹음) 읍동에서 시작해서 상라산으로 칠락봉까지 연결시키고

흑산면사무소로 하산 급하게 유람선 선착장까지가서 아슬아슬하게 유람선 타고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

식사할 시간이 없었다. 목포배 타기전에 김밤 먹은 것이 다다.    

 

흑산항 야경

 

오후 4시10분 목포로 돌아오는 배의 좌석은 입구 바로 뒷쪽 9번 좌석이다. 마음은 벌써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내

려 택시를 타고 목포역으로 가서 ktx를 타는 것이다. 오늘이 일요일이니깐 버스터미널이든 역이든 상당히 붐빌

것이다. 이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처지니 배가 부두에 도착하면 경쟁적으로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내가

제일 먼저 배에서 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흐믓했다. 흑산도에서 배표를 확인해준 퉁퉁한 아가씨에게 감사를 보낸다.    

 

 

 

 

 

 

                                                               2012년 8월19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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