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흑산도-홍도

[스크랩] 목포에서 흑산도 홍도까지

안태수 2012. 8. 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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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가 봐야 할 곳!

 

산림청이 選定한 우리나라 명산 100중에 깃대봉이 紅島에 있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 가 봐야 한다.

먼 길은 나이가 한살이라도 더 들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금년 여름은 유난스럽게도 덥고 비도 많다. 장마는 짖궂게도 7.8월에 두번씩이나 찾아오는 바람에 바다 여행길

이 자꾸 막힌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교통편과 배편,숙박을 예악해야 하는데 일기가 불순하니 예약 했

다가 취소하기를 반복한다.

아직도 무장정 나설 뱃장은 없다. 그동안 여행다니면서 약간의 얼굴은 뚜꺼워져 사정은 해도 생짜는 못부려 봤

다. 어느정도 안심하고 출발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어야 떠나는 것이다.

 

8월16일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목포행 심야우등고속버스를 탄다. 버스는 만차다.인터넷 예약

을 소홀했다간 큰일 날뻔 했다. 목포에서 흑산도 경유 홍도, 혹은 홍도 직행 배편은 오전 7시50분과 오후 1시

에 있다. 당일로 홍도까지만 다녀올려며는 오전배를 이용해야 하고 홍도나 흑산도에서 1박을 할려며는 오후배

도 괜찮다. 시간을 알뜰히 활용할려며는 오전배를 타는 것이 좋다.

 

버스는 중간에 10분 쉴 틈을 주곤 계속 달려와 4시 도착 예정시간을 30분이나 앞 당겨 도착했다. 터미널엔 버

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제각기 흩어지고나니 적막하다. 나 또한 적막하다. 택시로 이동해서 여객선터미널까지

간들, 여기서 죽치고 첫 시내버스를 기다린들 시간은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버스 정유장을 기웃거리다가 왜 쳐다보느냐는 소리에 놀라 다가가보니 이상한 사람이 쭈구리고 앉아 있다. 

여객선터미널까지는 끝과 끝이라면서 걸어서 2시간 걸린다고 한다. 

 

큰 길로 계속가면 된다고 한다.     

 

강남 센트럴시티 호남선 터미널

 

목포한국병원

 

목포원광한방병원

 

영산로 (유달산 3.6km 도로표시판)

이쯤이면 감이 잡힌다.  월출산 왔다가 시간이 남아 독천 경유 시외버스터미널, 유달산까지 올라간적이 있다.

그때 삼학도가 바로 보였으며  목포종합어시장과 목포항이 발아래 있었다. 

 

목포과학대학교 삼거리에서 좌측 삼학로 길

 

용해사거리에서 여객선터미널 도로표시판이 나온다. 

 

 비릿비릿한 바다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보니 부둣가를 걷고 있나 보다.

 

좌측 어둑컴컴한 사이로 나즈막한 산이 나온다.  옛날에는 섬이였다가 매립되면서 육지가 되어버린 이름 뿐인 

삼학도 어두워도 알아 볼 수 있네... 

  

여기서 죄회전하면 목포항 선착장과 나란히 난 도로다. 선착장엔 소형 어선들과  각종 배들이 정박해 있다.

 

목포종합어시장

 

4시 목포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서 5시20분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영산로을 걸어오면서 목포한국병원(우),목포원광한방병원(좌) 지나치고 목포과학대학교 앞 삼거리에서 삼학

로로 길 바꾸어 보현정사 지나 용해사거리 다달으니 목포남항 나오고 삼학도 세섬이 어렴풋이 보인다. 비린내

가 등천을 하는 것을 보니 목포종합어시장도 가까와진 모양이다. 날씨가 좋았드라면 훨씬 상쾌한 기분으로 걸

었을텐데 간헐적으로 비를 뿌리니 시야가 안 좋았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목포와 잘 어울리는 산 「유달산」

오늘은

높지도 않는게 높은산 흉내 내네, 운무도 깔고 구름도 아랫도리에 휘감았구나

니 키만큼 높은 여객선터미널 옥상까지 숨어 들어와  

속까지 볼 요량으로  뒷꿈치 쳐들고 목 뺀다

유달산이 목포를 낳았구나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7시50분 출항

  

쾌속정 「남해앤젤」320톤

 

내부 모습 (정원 350명)

 

서남문대교 (비금면과 도초면을 연결)

비금도 수대와 도초도 화도를 잇는 서남문대교.
1996년에 완공된 서남문대교는 길이 937m로 우리나라 연도교 중에서 가장 길다. 아치형으로 가늘게 뻗은 다리가 웅장하다기 보

다 우아하다.

 

 

 흑산도 예리항

 

 10시20분 홍도 도착

 

홍도 주요기관 안내도

 

홍도1구 마을

 

홍도 임시 여객선터미널

 

섬사랑 모텔 301

배에서 내리는 사람, 예약하고 오신분을 픽업하기 위해 마중 나온 사람, 그 많은 사람들중에 나를 쪽찝게처럼

찝어 찜하는 사람. 못 이긴체 따라가면서 흥정에 들어간다. 우선 숙소부터 살펴본다. 전면이 항구를 보면서 탁

튀여 있고 방안도 기본 시설은 다 갖추고 있다. 1층에 횟집도 운영하고 있다. 하룻밤에 오만원이라 한다.

 

 

 

 

                                                              

 

                                                               2012년 8월17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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