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山 100/천마 철마 주금산

[스크랩] 남양주 천마산

안태수 2012. 7. 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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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摩山도 좋은 山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와  진접읍과 화도면 경계에 있는 산.

의적으로 이름을 날리던 임꺽정이 이 산을 근거지로  활약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산.

높이 812m.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백봉(590m)·송라산(494m)·철마산(711m) 등이 있다.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어 어느 지점에서나 정상을 볼 수 있으며, 남동쪽을 제외한 전사면이 비교적 완만하다.

마산 스키장, 청소년심신수련장이 있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울서 춘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40분내에 도착 할 수 있고, 잠실 ,청량리,등에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찾아

볼 수 있는 산, 그 유명한 산을 오늘에야 찾는다.

  

천마산군립공원

서울서 승용차로 오전 10시경에 출발하여 11시 천마산 주차장에 도착, 점심을 먹고 12시부터 산행을 한다

는 일정으로 주차장에 도착하니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이름 난 산인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로 마석휴계소까지 되돌아가서 해장국(방일해장국)으로 점심을 하고 다시 왔다. 

 

등산 안내도

날씨도 너무 화창하다. 태풍이 올려는지 강한 바람이 분다. 그늘만 들어가면 땀도 바로 식어 그 시원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여름산행이 겨울산행보다 훨신 힘드는 이유는 땀을 짜내느라 에너지가 많이 소모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도 자주 보충하고 쉬어야 한다.  

 

정상까지 2.92km다.

평지구간 2km/1시간 보고, 경사진구간1km/1시간으로 치면 2시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하산은 내리막 3km 정도니깐 1시간 걷는 것으로 본다.

오늘은 일행들을 위한 산행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오로지 걷기와 고산 적응에 만 촛점을 맟춘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길은 잘 나 있다.

처음부터 길이 운치가 있다. 거의 직선으로 된 오르막 계단길에 양 옆으로 키 큰 참나무가 숲을 이루며 도

열하고 있다.

 

구름다리는 이제 별 쓸모가 없어 보인다. 계곡 규모에 비해 다리가 크다. 건설당시는 건너편에서 계곡을 건

너오기 위한 다리였는데 지금은 다리 양 옆으로 길이 나버렸으니깐 다리를 이용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 것

이다. 나처럼 관심있는 사람들이 그냥 왔다갔다 해 보는 다리다. 

 

휴계소

식사는 없고 술과 간단한 안주와 음료 정도.

 

정자가 있고, 식수가 있고, 넓은 공터가 있어 야외무대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평범한 산길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왔다.

이쯤에서 부터 깔딱고개가 시작하는 모양이다. 굽어지는 계곡쪽으로 방책이 설치되고 길은 계속 커브를 그

리며 위로 치솟는다.

 

깔딱샘

가뭄으로 수량이 적고 그나마 고인물에 손가락을 담그보니 미지근하여 식수로 사용불가 하다.

그래도 나무들은 짙은 녹색을 연출하고 있다. 땅은 바삭 말라 비틀어져도 저장된 수분으로 끝까지 버티다

가 장열한 죽을을 맞이 할 것 같은 그런 각오의 짙음이다. 검은색으로 보인다.    

 

 쉼터는 빠트리지 않고 이용한다.

 

 깔딱고개 마지막 계단.

 

깔딱고개 정상, 이제 딱 절반 왔다.

 

지금부터 정상까지는 계속 능선길이다. 마루금에 간혹 바위들이 얹혀 있지만 위협을 주는 수준은 못되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암릉 좌우에 안전한 길을 뚫어 놓았다.

 

 

 

누울자리만 보면 다리 뻗는다.

 

 

「나리」

 

 암릉 길

 

뾰족봉 정상  

 

뾰족봉에서 천마산 정상도 보고 

같이 간 일행 중 한사람 "나 여기 있을테니 너거끼리 갔다 온나" 한다 보기에는 엄청나게 멀어보이지만 거

리상으로는 저 정도면 한 20분이면 도착한다. "다왔으니" "자! 갑시다" 하고 일으켜 세운다.

 

천마산 스키장도 본다.

 

소나무(1)

암릉 길 바위 틈 소나무는 훌륭한 盆栽다. 

 

묵현리 갈림길 이정표

 

뾰족봉 모습

 

「나리의 群舞」

 

 제법 큰 바위를 넘어야 한다. 밧줄과 발 받침대가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어 암벽 오르는 기분도 낸다.

 

암릉 구간 통과하기

 

 마치고개 갈림길 이정표

 

 호평리 갈림길 이정표

 

정상직전이다.

주변에 우람한 암릉도 거느리고 있고, 암릉을 덮고도 남을 소나무도 무성하다. 정상은 비좁고 온통 바위 투

성이지만 사방이 탁 튀였서 전망은 일품이다. 정상에서 조금씩 내다 앉은 바위에 걸터 앉아 경기도 山群들

을 익힌다.  

 

소나무(2)

 

소나무(3)

 

천마산 국기봉

 

김상태와 소박사

 

김상태와 안태수

 

天摩山(812.3m)

 

김상태와 천마산

 

천마산 정상 이정표

 

정상에서 철마산,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으로 서리산, 축령산, 그 능선 너머 중앙이 운악산, 그 뒤

가 명지산 화악산이다.

 

운악산, 명지산, 화악산까지 조망

 

용문산 조망

 

 시가지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山

 

서울방면

 

「까치수염」

 

구름다리

일찍 산에서 내려와 보니 아직도 하루 해는 길게 남아 있다. 짧은 산행을 위해 하루 온종일을 허비한 것 같

아 시간 아까운 생각도 든다. 날을 한번 더 잡아 마치고개에서 부터 출발하여 천마산 지나 철마산, 주금산

까지 종주코스를 한번 해 봐야겠다. 정상에서 봤을 때 기운찬 산세와 조망의 대단함에 흠뻑 매료되어 버렸다.

 

 

 

                                                          2012년 6월26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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