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국립현충원

수유리 국립 4.19 민주묘지 답사

안태수 2024. 8.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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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국민 성지 64년 만에 참배하다. 

 

 중학교 갓 입학한 무렵이다. 학교는 중, 고등이 같은 교정을 사용하고 있었다. 고등학생들이 우르르 교문을 뛰쳐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이 대구에서 일어난 한국 최초의 반정부 불법성을 규탄하는  2.28 민주화 운동이었다. 그해 3월 15일 제4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선거운동 기간 중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야당의 구호, 야당 대통령 후보 조병옥의 죽음, 선거 전날 밤 담 너머로 날라들어온 고무신, 3.15 이승만 대통령 이기붕 부통령 당선, 연일 부정선거 규탄 시위, 4.11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체류탄들 맞아 사망한 17세 김주열 학생의 시신, 4.18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고려대생 피습사건, 4.19 전국 시민 학생의 혁명 성공, 그때가 코 흘리게 신세를 막 면하고 겨우 세상 물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나이었다.

 

진입광장 4.19탑 '민주의 뿌리'

독재와 부정의 시대를 뚫고 솟아난 민주 기상을 표현한 조각상이다.

 

국립 4.19 민주묘지 정문 (서울 강북구 수유동 산9-1)

 

안내소

 

4.19 민주 묘역 안내도

총 면적 96,837㎡(29,344,5坪)에 성역공간, 이용공간, 산림공간으로 구성하고 성역공간 묘역 6,612㎡에 4개 묘역으로 나누어 562基 안장지를 조성하여 현재 538基가 안장되어 있다.  

 

정의의 불꽃

4·19 민주혁명의 역사적인 의미를 불꽃형상으로 표현한 조각상이다.

 

다목적광장

 

상징문 전경

4월혁명 기념탑 전면에 원형 화강암 기단에 철탑을 좌우 5개씩 세워 성역공간으로 구분.

 

기념탑 분향소

 

4월 혁명 기념탑 (참배로, 수호자상, 참배단, 비문, 군상환조, 군상부조, 만장)  

 

수호자상

건장한 남, 여 한쌍으로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형상을 표현한 조각상이다.

 

군상부조(群像浮彫)노 조각기법의 하나로 형상을 도드라지게 새긴 것을 말하며 

 

군상환조(群像丸彫)는 조각기법의 하나로 한덩어리의 재료에 여러 물체의 모양 전부를 입체적으로 조각한 것을 말한다.

 

수호예찬의 비

4·19혁명을 소재로 발표된 시 중에서 12수를 화강암 벽에 새김

 

자유의 투사 

시위학생과 진압경찰의 대치된 상황을 묘사한 조각상이다.

 

묘역

4·19혁명에서 희생하신 분들이 안장된 좌측 묘역이다.

 

유영봉안소 입구

 

유영봉안소

희생자의 초상(사진) 모셔 놓은 건물이다.

 

유영봉안소에서 내려다본 중앙 묘역

 

우측 묘역

 

잔디광장

 

4.19기념관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재한유엔기념공원, 국가가 관리하는 국립묘지 중 부산 유엔묘지는 아직 미답이다. 살아생전에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이 잠들고 있는 묘역을 참배하는 길이 마지막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서울현충원은 제 집 드나들 듯이 드나들어 눈 감아도 훤하고 대전현충원은 한나절 구석구석 돌아보고 왔다. 나도 죽어 국가가 제공하는 묘원에 묻힌다. 이제 슬슬 돌아볼 날이 가까워진다.       

 

 

 

 

 

2024년 05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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