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국립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안태수 2020. 5. 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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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참배


대전에 있는 국립묘지의 정식 명칭은 '국립 대전현충원'이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 서울현충원의 만장으

수용 능력의 한계에 이르자. 1976년 4월 14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충남 대덕구 유성읍 갑동리 (현 대전

유성구 갑동) 갑하산 자락에 대전 국립묘지 설치를 결정했다. 1979년 착공하여 1985년 준공했다. 국립묘

규모는 약 332만㎡(974,000평)로 울 동작 국립묘지의 약 2배 규모이다. 국립 대전현충원에는 최규하

대통을 비롯하여 현재(2020, 3, 30) 안장(묘소 매장) 91,346基, 위패봉안 42,241基, 무명용사 33基가 모

셔져 있다. 

 

천마웅비상(天馬雄飛像)

정문을 들어서면 여섯 필의 천마가 하늘을 날아오를 듯 발돋움하며 조국의 번영을 순국선열과 국영령의 넋으

이끈다는 상징물이 맞이한다. 태극기 거리 양 옆으로 대형 주차장과 동산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 정문 가까운 쪽에 차를 대고 답사에 들어갔다.     


천마웅비상


태극기 거리

지난 3년 간 태극기를 들고 얼마나 설쳐 됐는지 태극기만 보면 남다른 감회가 솟구친다. 태극기는 애국이며 나

라 사랑의 상징이다. 4차선 도로 짧은 태극기 거리 양 옆으로 주차장이다. 4차선 도로가 어디까지 가는지, 주차

장 구역이 끝나고 답사 동선을 짜려면 안내도를 구해야 한다. 기억력이 쇄진 해 안내판은 볼 때뿐이고 무용지물

이다.      


민원 안내실에서 묘소 위치 안내도를 한 장 얻어서 동선을 짰다. 남에 묘를 쓸데없이 헤집고 다니면 안 된다.

저 현충탑을 방문하여 참배하고 그다음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묘역대 별 인코스로 돌고 외곽 도로는 차를 이용

기로 한다.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내 집 드나들 듯이 드나들어 바로 답사 동선이 머리에 떠오른다.     


보훈둘레길 출발과 도착 지점

민원실 앞에서 출발한다. 좌, 우 어느 쪽부터 먼저 돌아도 무관하다, 갑하산 자락 따라 국립묘지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10,04km)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복장으로 걷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國立墓地 표석

묘역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장병 제1묘역이 중심이고 순직 공무원의 묘역이 중간에 끼어 있다. 대각선 방향으

전체 묘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참배하고 돌아서도 좋을 듯, 나의 외삼촌 내외, 고모부 내외가 이곳에 안

되어 있다.


입구에 버젓이 전시한  '화합' 전시물을 보며 반성, 사과, 용서, 화합의 順을 거쳐야 남북통일이 완성된다. 앞에

것들이 빠졌다. 안타까운 일이다. 


묘역 전경 파노라마 사진


장병 제1묘역


국립대전현충원 본관


장병 제1묘역 옆으로 보훈장비 전시장


맞은편 야생화공원


야생화는 안 보이고


현충탑 중앙길 양 옆 길 백호길(右), 청룡길(左) 命名 가로수로 향나무와 


편백나무 숲 조성.


홍살문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지형지세를 소개하는 내용을 간추려보면 계룡산을 太祖山으로 삼고 문필봉을 祖宗

으로 하고 옥녀봉을 主山으로 하여  좌, 우 능선이 좌청룡, 우백호를 이루어 우리나라 4대 명당 중의 한 곳이

고 했다. 현충원 중앙로에서 현충탑 쪽으로 바라보면 갑하산(좌), 신선봉(우)은 확연하게 드러나고 나머지 문

봉은 큰 길 건너 계룡산에 있고 옥녀봉(두리봉)은 어딘지 모르겠다. 내가 까막눈이라 그런가?.         


호국분수탑


호국분수탑


현충광장(잔디광장)


현충광장(잔디광장)


현충문

의전에 문제를 제기한다. 아래 사진은 국립 서울현충원이다. 두 명이 한 조로 제복을 입고 부동자세를 현충문을

지키고 있다. 국립 대전현충원은 한 명이 운동복 차림으로 자유로이 움직인다. 매뉴얼에 벗어난 복장과 행동인

것 같다. 참배객에게 위엄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근무자 스스로 갖추어야 한다. 품격이 한참 떨어졌다.      


※현충문(국립서울현충원)


현충문 현판


현충탑


현충탑 향로


비문 :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현충문 후경


장병 제2묘역


장병 제3묘역


독립유공자 제2묘역


전망대에서 바라본 묘역 전경


제7묘역 (최근 신설)


천안함46용사 묘역


장군 제1묘역


국가원수 묘역


최규하(崔圭夏 강원도 원주, 1919,7,16~2006,10,22, 향년 87세) 10代 대통령지묘


메타세쿼이어 길


호국철도기념관


호국 영령에게 목련꽃 바칩니다.

두 발로 차로 두서없이 한 바퀴 참배하고 나왔다. 더 이상 안장할 장소가 없어 봉안동을 건립 중이라 하며 제주

연천에 제3국립묘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참전유공자라 죽으면 마누라와 함께 국립묘지에

장 된다. 월남전에 참전한 일이 평생에 잘한 일 중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내 죽은 뒤 자식들이 어디다 묻을까 걱

정할 것 없고 비 와도 안 떠내려갈 안전한 장소에 해마다 벌초하고 꽃까지 헌화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명절이

기일에 혹은 부근을 지나다가 한 번씩 들리면 되는 일이 아닌가?        






                                                       2020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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