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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
정선은 조양강, 영월은 동강으로 부른다. 이 강은 결국 남한강으로 흘러들어 한강에 이르게 된다. 정선서 영월
까지 동강을 따라 차도를 타고 내려오다가 백운산 지나 정선 덕천리 제장 마을에서 도로가 끝나 방향을 돌려 신
동리 예미까지 지방도를 나와 38번 국도와 접속하여 영월에서 다시 동강을 거슬러 거운리 섭새마을에서 끊어
진 동강 길을 만난다. 정선 덕천리 제장에서 영월읍 섭새까지 동강은 토착민의 고기잡이 뱃길과 여가를 즐기는
래프팅 코스만 열려있다. 강은 본시 물이 많아야 볼품이 있는데 금년은 유난히 가물어 강바닥이 훤히 드러나 고
기 조차 숨을 곳이 없구나.
(09:40) 삼옥탐방안내소
잣봉 등산로와 어라연(漁羅淵) 생태숲 연계 탐방로
동강이 보이는 산에 올라보기 일정을 잡을 때 영월 완택산과 고고산 횡단이 제일 먼저였다. 새벽에 서울을 출발
하여 200km를 달려 삼옥리 작골 편의점에 들려 이온음료 두 병 사고 주인장한테 완택산 등산로 물어보고 '동강
훼미리래프팅'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는 시동을 건 채 승용차가 내 쪽을 지켜보고 있었다. 대수롭지 않
게 생각하고 산행 준비를 마치고 들머리를 찾아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를 발견하고 산을 막 오르는 찰나에 픽업
트럭 한 대가 뒤 쫓아와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