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꽃 축제가 반겨 화천 평화의 댐 답사를 마치고 서울 김포공항으로 돌아가던 중 댐 하부 비수구미 계곡으로 차를 몰았다. 장마가 들이닥치기 전 가뭄의 계절, 얕은 강물은 혼탁하게 흐르기 마련이고 푸르게 넘실대던 강물 위로 물살을 가르며 쏜살같이 달리던 수상보트는 그리운 추억이었고 그림에 떡이었다. 비포장 도로를 빠져나와 기존도로와 합류하여 화천 읍내를 가로지르는 겨울 산천어 축제장을 지나 잠시 북한강과 나란히 달리다가 403번 지방도를 따라 내륙으로 들어가 춘천 도심을 관통하여 삼악산 등촌폭포 입구에서 강변을 끼고 가평까지 달려간다. 자라섬 교차로에서 주차를 어디에 할 건 지 탐색에 들어간다. 먼저 자라섬 입구 강변 고수부지의 공용주차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주차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