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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성곽 따라 걷기

산성길 따라 듣는 옛날이야기 조선 왕조 16대 임금인 인조가 축성한 남한산성은 4 대문, 5개 옹성, 16개 암문과 성곽 둘레가 11.7km에 달한다. 산성 내에는 행궁(임금이 거동할 때 머무는 별궁)을 비롯한 인화관, 연무관 등 역사 유적이 있고 성곽 둘레에는 주봉인 청량산(497.9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연주봉(467.6m), 동쪽으로 벌봉(515m)과 남한산(522m)이 이어져 있다, 병지호란 때는 왕이 이곳으로 피신하였는데 청나라군에 의해강화가 함락되고 남한산성까지 포위당하자 성은 완전히 고립되었다. 양식이 부족한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성문을 열고 나가 삼전도(지금의 송파구) 수항단에서 청태종에게 굴욕의 항복으로 삼배구 고두례(三拜九敲頭禮 : 세번 절하고 한번 절할때마다 세번 머리를 조아림)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