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우도올레길 발병이나 되돌아오다
제주 연동 숙소에서 구좌읍 종달리 종달항은 동쪽 끝에 있다. 제주올레 1-1코스 우도 올레길을 걷기 위해 종달항까지 9시 50분까지 도착해서 우도행 승선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웃 성산항에서도 우도 배편이 있지만 전에 이용한 적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새로운 뱃길을 경험해 보기로 한다.

종달항(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84-10)
검벌레 해변 세화리, 해녀의 본향 하도리, 올레 마지막 마을 종달리를 잇는 구좌 해맞이해안로는 제주 올레길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고 소문난 코스이다. 그 종착에 지비봉이 삼각으로 솟았고 자락 석호엔 철새가 노닌다. 지척 성산포항에 우도 가는 배가 있는데 조그마한 어항 종달항에서도 우도 배편이 열린 것은 어인일인고!

종달항 ↔ 하우목동항 우도훼리
첫 배는 9시 출발하고 우리는 오전 10시 배를 타서 돌아올 때는 오후 14시 30분 배를 이용하기로 한다. 우도에 머무는 고작 4시간 30분이다. 이 시간에 우도 올레 11,4km도 걷고 점심도 먹어야 한다. 전 번 기억으로 3시간 30분에 주파했는데 이번에도 가능할 것인지?

(09:50) 출발

종달항에서 우도 하우목동항까지는 3,6km 10여분 걸린다.

지미봉 전망

성산일출봉과 대수산봉 전망

우도봉 전망이다 우도 8경 '전포망도(前浦望島)'는 종달항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전경을 말한다. 종달리 앞바다에서 우도를 바라보면 동쪽으로 솟고 서쪽으로 길게 기슭진 형상이 마치 소가 물 위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한다.

접안 중

하우목동항 전경

(10:10) 도착

하우목동항 대합실
우도에는 2곳에 도항 선착장이 있다.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이다. 우리가 내린 곳은 하우목동항이다. 우도올레(11,4km)는 두 곳 항구가 곧 출발점이며 도착점이다. 시계 방향이던 반대 방향이던 따질 필요 없다. 마음 내키는 대로 가면 된다. 해를 등지면 사진 찍기도 좋다. 우리는 시계방향으로 진행한다.

하우목동항 선착장 모습

하우목동항 全景

제주올레 리본 표식기
우도는 면적이 6.18㎢이고 둘레가 17㎞이고 한 바퀴 도는 해안도로가 약 13km이다. 도로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이 없다. 관광용으로 자전거, 전기자전거, 스쿠터, 전동차와 도항차가 있고 섬일주순환버스가 있으니 순화버스 패스권(10,000원)을 이용하면 편할 것 같다. 우도 올레길 11,4km를 걸어서 따라다니면 우도는 완전히 정복된다.

방파제 공사용 트라이포트

제주올레 화살표 표식기 발견

우도 산호해변은 우도 8경 (서빈백사(西濱白沙)으로 우도 서쪽 바다 산호해안과 홍조단괴해빈과 그리고 흰모래사장을 말한다.

카페

산호해변 위락시설

산호해변 해수욕장 및 캠핑장

우도 홍조단괴해변

홍조단괴해변 해수욕장

우도를 한 바퀴도는 해안길(13km)이다.

우도 이정표와 올레 화살표시

밭담 유채꽃

밭담 청보리

마실길 전봇대 올레 화살표시

집담 올레 화살표시

하얀동백

동백

송국

해국

마을 정자 쉼터

밭담

우도봉 전망

천진리 마을회관 통과

천진항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

Cafe 노닐다에서

프런트

와이프는 손으로 내리는 카페오레 (5,500원), 요산은 땅콩아이스크림(6,000원)으로 아이스크림 직접 만드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예스"였다. 토핑으로 얹어주는 땅콩은 우도 특산물, 당연히 맛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올시다였다. 여행에서 맛은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이다.

천진항 전경
천진항은 우도 관문으로 우도 8경 천진관산(天津觀山)의 곳이다. 맑은 날 천진항에서 보는 한라산은 한라산 경관 중 제1 비경이라고 한다.

선착장 (섬속의 섬 우도)

광장 로터리

우도해녀 항일기념비

천진항 도항선 대합실

올레길 이정표 (제주올레 공식 시그널이 아님)

돌탑공원 (방사탑)

CAFE WINDS(먹거리)
우도봉 서쪽자락 탐방로 입구에 자리잡고 잇는 거대한 카페 앤 베이커리

훈데르트윈즈 (우도면 연평리 1729-1)

카페 프런트

카페

굿즈샵

우도 훈데르트바서뮤지엄 입구

현무암 돌담 짜 맞추기 공사

훈데르트 리조트 & 콘도(쉴 곳)
훈데르트바서(1928~2000)는 오스트리아의 화가 겸 건축가이며 환경운동가이다. 운영사 이지앤스토리(주)가 2020년 6월 우도면 연평리 일대 2020년 6월 1만 5,000 대지에 800억 원을 투자하여 훈데르트 힐즈(리조트 앤 콘도), 훈데르트윈즈(카페 엔 베이커리, 굿즈샵), 훈데르트파크(전시관, 미술관, 미니곶자왛)를 완성했다.

우도봉 가는 길

괴목 (소사나무?)

제주올레 플레이트 11,0km 진행

우도봉 입구

우도봉 입구에서 돌아 나온다. 마누라 근족염 통증이 유발하여 더 이상 걷을 수가 없다. 우도봉을 코 앞에 두고 일어나 난감하기 짝이 없다. 돌아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혼자 진행할 수도 없는 노릇 하는 수없이 되돌아간다. 그것도 지름길을 이용해서 말이다. 우도봉 오르지 않고 우도 갔다 왔다면 무슨 할 얘기가 있을까?

요산댁 걷는 거 좀 보소!

(13:40)산호사 해녀식당(우도면 연평리 2515-4)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다. 오전에 지나가면서 유심히 봐 둔 식당이다. 해녀 할머니들로 구성하여 운영하는 식당이다. 각자 능력대로 주방과 홀, 카운트를 맡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커리어가 있는 식당이다. 손님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인근의 폼을 잡는 식당들은 거의 철시 상태인데 말이다.

점심 (모둠물회 30,000원, 전복죽 15,000원)
주방 할머니들의 음식 솜씨가 대단했다. 한마디로 집밥처럼 가식이 없는 음식이었다. 투박하고 엉성했지만 내용물이 풍부하고 간이 잘 맞았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식당 리더가 누군인지 살펴보니 카운트였다. 이 정도면 할머니들 살 맛 나겠다.

돌아오면서 하우목동항 全景

(14:30) 하우목동항에서 승선 시간을 기다리며
제주도 창조神 대할망은 거인이다. 한라산을 만들기 위해 치마에 흙을 담고 나르다가 밑 터진 구멍으로 조금씩 흘린 것이 오름이 되고 마지막으로 쏟아부은 것이 한라산이 되었다고 하며 할망이 낮잠 잘 때 한라산을 베고 관탈섬까지 다리를 벋었다고 하며 빨래할 때는 한라산에 엉덩이 걸치고 한 다리는 마라도, 한 다리는 우도에 걸쳤다고 한다. 할망은 500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흉년이 지고 먹을 것이 없어 죽을 끓이다가 솥에 빠져 죽었는데 자식들이 맛있게 먹고 난 뒤 알게 된 자식들이 뉘우치며 차귀도와 오백장군바위 되었다는 얘기 등 황당하게 들리지만, 한라산만큼이나 큰 제주인의 스케일을 의미한다.
2026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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