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山 100/가평 명지산

[스크랩] 가평 명지산

안태수 2012. 5. 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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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山 명지산

 

가평의 명지산은 郡立公園이다. 경기 북부지방은 강원도 못지 않게 산악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름 있는 山群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웬만한 산은 이름조차 얻지 못하고 산속에 널려져 있다. 경기 제2봉 明智山(1267m)은 그 명성에 걸맛는 대접을 못 받고 있는 것 같았다. 국립공원, 도립공원과는 격이 다르니깐 산속의 모든 시설물들, 특히 안전에 관한 시설물들이 많이 부족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아 자연이 훼손되어지는 것은 자연의 순리요, 사람의 손길이 닿아 자연이 고쳐지는 것은 자연의 훼손이라 생각된다. 郡 살림이 넉넉치 못해 산을 가꾸는데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 아이러니하게도 다행스럽다. 익근리 주차장에서 승천사까지 1km는 차가 다닐 정도의 비포장 길, 그 후론 다듬어지지 않은 산길이다. 산이 높아 나무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계곡엔 물이 말라 물소리조차 희미하게 들린다. 오후의 비 소식을 행여나 했는데 정상이 가까워 질 무렵부터 강한 바람과 비와 우박이 쏟아진다. 명지산은 우산을 벗고 다시 봐야겠다.

 

 

익근리 명지산 들머리

 

 

익근리 매표소

 

 

昇天寺 一柱門

 

 

승천사 일주문

 

 

明智山昇天寺

 

 

불보살님이 계시는 산문에 들어서다.

 

 

뒤돌아본 일주문

 

 

승천사 가는 오솔길

 

天王門

 

 

승천사 대웅전 앞마당 미륵불상

 

 

승천사 관한 안내자료가 없다

대한불교일승종 사찰로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 247-3 이 주소다. 비구니 사찰이란 말도 있고, 내가 갔을 때는 밭에서 남자분이 일을 하고 있었다. 아직 신도들을 맞을 준비가 안된는지, 절을 운영하고 있다는 모습도 안 보인다. 요사채 앞 식수대에서 받은 물은 하루종일 같은 맛을 냈다. 최고의 물맛!...

 

 

미륵불

 

 

승천사 돌담길

 

 

가평군 군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가장 잘한 일은 각종 수목과 야생화에 대한 안내판이 잘 되어 있다. 병꽃나무가 무엇인지 오늘확실히 알고 간다.

 

  

금낭화

 

 

금낭화

 

 

명지계곡과 나란히 가는 등산로

 

 

계곡을 건너는 다리

 

 

생태게보전지역

 

 

명지산 이정표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되다.

 

 

'요산의 하루'

 

 

명지폭포

도로에서 약 50m 나무계단으로 내려오면 넓은 沼 위로 7~8m 높이에서 제법 많은 물이 떨어진다. 폭포구경은 초장부터 힘 빼기를 미루어 하산 길에 느긋하게 했다.

 

   

명지폭포 안내판

 

 

후암과 함깨한 명지산 등산

 

 

명지산 직전 두 갈래길 이정표 

 

 

여기서 정상가는 길이 둘로 나누어진다. 다리 건너 좌측길은 정상까지 곧장 뻗은 급경사 길로 힘이 많이드는 코스고 우측은 사향봉 능선 화채바위에서 만나 정상까지 능선으로 이어지는 코스다.우리는 우측으로 간다.

 

 

너덜바위지대

 

 

때죽나무

 

 

통나무 계단

 

 

여기가 익근리 주차장에서 바로 시작하는 능선길과 승천사 지나 오른쪽 경사면을 가파르게 오르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원래 계곡이나 경사면으로 난 등산길은 힘만 빼지 재미는 없다. 계곡길은 여름에 장마뒤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능선길은 지금 걷고 있는길이 어떤 길인지 지나고나면 금방 알 수 있고 도중에 암릉이라도 만나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주위 풍광을 즐기다 보면 피로도 잊는다. 우리는 재미없는 길로 올라왔다.

 

 

정상까지 약 900m는 능선길이다.

 

 

철쭉

 

 

정상 바로 아래 대기 공간 정상은 날카로운 바위로 얽혀 있다. 주변으로 안전방책도 없어 위험하게 보인다. 공간이 좁아 한사람씩 교대로 올라 서야 할 것 같다. 주말에는 정상 인증 촬영도 힘들겠다.

 

 

명지2봉, 아재비고개, 연인산 조망

 

 

후암 서일호

 

 

명지산 정상석과 기념촬영

 

 

후암과 요산

 

 

明智山(1267m)

명지산은 단풍이 아름답다고 한다. 계곡이 급하면 산도 급하다. 나무들은 계곡으로 쓸어질듯 메달려 있다. 깊은 골짜기를 길게 찾아든 햇살은 잎사기들을 오래동안 달군다. 좁은 계곡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을 상상한다.

  

 

 

 

 

                                                  2012년 5월19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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