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8 사찰/양평 용문산 용문사, 사나사

양평군 옥천 용문산 사나사 답사

안태수 2023. 4. 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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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사 부처님은 비로자나불인가 노사나불인가

불교의 세계란 지구의 역사와 막 먹는다. 부처님도 지구가 우주로부터 탄생하는 날부터 나타하기 시작하여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존재한다는 얘기다. 현세불인 석가모니불을 기준으로 과거 연등불과 미래에 출현하실 미륵불 이렇게 삼불이 계신다. 노사나불은  어떤 부처님인가. 과거불도 미래불도 아닌 현세불인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비로자나불), 보신(노사나불), 화신(석가모니불) 삼심불 중 마음과 정신을 상징하는 보신불을 노사나부처님이라고 한다. 사나사 절은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다.

 

  

龍門山舍那寺 일주문

일주문은 기둥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놓여 있기 때문에 일주문이라고 하며 기둥은 두 개를 세우는데 네 개까지 세우고 지붕을 올린 곳도 있다. 문 위에 산사의 이름을 나타내는 편액이 걸려있고 부처님이 계시는 수미산 입구에 놓여 속계와 선계를 나누고 선계를 들어설 때는 분별을 버리고 마음을 내려놓고 일심으로 부처님 세계로 들어간다.

 

 

사나사는 양평군 옥천 용문사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말 923년(경명왕 7) 대경대사가 5층석탑과 노사노불상을 봉안하며 창건하고 고려말 1337년(공민왕 16)에 태고대사 보우가 중창하고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 전쟁 세 번의 전소로 당시 당우는 찾아볼 수 없고 현재의 건물들은 1956년 이후 불사가 이루어진 것들이다.  

 

 

梵鐘閣

범종각에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 四物이 갖추어져 있는데 범종만 있는 곳도 있습니다. 사물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법구입니다. 梵鐘은 천상과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고 法鼓는 네발 달린 짐승을 포함한 육지 중생을 구제하고 雲板은 날아다니거나 허공을 떠도는 중생을 구제하고 木魚는 수중 중생을 구제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大寂光殿

 

 

문수보살(左) 비로자나불(中央) 보현보살(右)을 모신 전각이다.

 

 

極樂殿

아미타여래를 본존불로 모신 전각이다. 부처님이 계시는 곳은 한량없이 맑고 깨끗한 세계에 일체의 근심과 고통이 없이 기쁨과 즐거움만 있다고 하여 극락이라 하며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모신다. 대세지 보살 대신 지장보상을 모신 경우도 있다. 

 

 

삼성각과 조사전

 

 

祖師殿

종파를 세우거나 이어 전한 스님으로 후세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만한 스님 또는 사찰의 창건과 중창에 공덕이 있는 스님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전각이다. 

 

 

三聖閣

칠성, 독성, 산신 세 분을 모신 전각이다. 칠성은 북두칠성을 일컫는 말이다. 자손에게 만덕, 재난, 업보, 구원, 장애, 원복, 수명을 연장해 주는 무명장수를 기원할 때 칠성각을 찾는다. 이 땅의 토착신인 산신은 우리나라는 산이 많기 때문에 옛부터 국가적으로 재난을 피하기 위해 산신제를 지냈다. 산신도 불교와 결합하여 사찰의 수호신이 되었고 독성은 하얀 수염과 긴 눈썹을 한 부처님의 제자 나반존자로 말세에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산중에 홀로 수도 중이다. 

 

 

사나사 후경

 

 

석조노사나불좌상(2022년 04월 28일 점안식)

 

 

미륵불상

 

 

삼층석탑((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1호)

 

 

咸氏閣

양근함씨(楊根咸氏) 시조를 모신 사당이다. 양근은 양평의 옛 지명으로 고려 건국 당시 이곳 호족 세력은 함씨였다고 한다. 함씨들이 절을 세우는데 많은 불사를 하여 그 공으로 절 안에 함씨각을 지은 것으로 전한다.  

 

 

사나사원증국사석종비 비각

원증국사탑은 고려 태고화상 보우(1330~1382)의 사리탑으로 1383년(우왕 9)에 건립한 석종형 부도탑이다. 사나사는 보우가 중창하며 살아생전 인연이 깊은 절이었기 때문에 석종과 비를 건립한 것으로 시기가 명확하다고 한다. 

 

 

사나사원증국사석종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3호)

 

 

사나사원증국사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2호)

 

 

대적광전 앞마당 반송

절간은 서, 너 마직이 인데 절집이 커 한적한 맛이 없고 절집이 고요한 건 골짜기에 숨은 탓인가? 오늘 같이 봄이 완연한 날은 법당 문을 활짝 열어놓고 햇빛 쬐고 봄바람 쐬면 어떨까? 칙칙한 겨울 냄새가 한바탕 요동을 치며 져나가고 나면 산수유, 진달래 향기가 스며들겠지. 전각이라야 대적광전, 극락전, 범종각, 삼성각, 조사전, 요사채뿐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조촐하다.     

 

 

 

 

 

 

20203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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