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山 100/김제 모악산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안태수 2017. 10.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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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트래킹 같이 갔던 전주 친구 초청 산행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하고 온지도 벌써 1 년이 다 돼 간다. 그때 일행 중 산을 좋아하는 분들과는

지금도 교류 중이다. 전주 이선생님도 그중 한 분인데 나와 동갑이라 터 놓고 지내자는데 오래간만에 만날 때를

생각하니 그 게 쉽지 않다. 올 10월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가는 것을 전주 모악산 산행을 같이 하면서 일정을

조율 하기로 하고 아침 첫 KTX 전주로 내려간다.   


(10:20)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도립공원 주차장

대합실 출구까지 마중 나와 있었다. 반갑게 인사 나누고 이 선생님의 차로 산행 전 차창 관광에 나선다, 은퇴 후

취미로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 택시운전도 3개월 해 봤다고 한다. 그 실력으로 전주 가 볼만한 곳을 차로 안내한

다. 기린산공원, 한옥마을, 아중호수, 한 바퀴 돌아보니 전주가 손바닥이다. 전주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옛 모습

은 많이 사라졌다.   


상가지구

주차장에 차는 꽉 차 있는데 등산하는 사람은 안 보인다. 이곳 주민들의 차 인 모양이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도로

도 텅 비어 있고 상점들도 썰렁하다.


모악산(母岳山) 표지석

전주는 여러 차례 다녀 갔고 모악산은 모악기맥(금산사 주차장-매봉-정상- 화율봉) 주요 구간을 종주하면서 올라

봤다. 산림청 선정 우리 명산 100에 속해 있으며 전북을 대표하는 산 중에 들어간다. 전주, 김제, 완주 3개 군을

아우르는 중심산이다. 산세는 특별한 것이 없고 우리나라의 보통 산지 지형이다.  


성황당다리

다리마다 이름을 지어 붙여놨는데 너무 복잡하다. 안내도, 이정표, 표지판 등은 산행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최

저 수단으로 끝내야 한다. 더 이상은 예산의 낭비요 자연 풍광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탐방로 입구 이정표 (해발 179m, 정상 2.8km)


선녀다리


사랑바위다리


이영 교장선생님과 요산


대원사 계단 


일주문(후문)


대원사 전경

삼세불 (석가모니, 아미타여래, 약사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있음.


대원사(大院寺) 현판

고구려말 창건했다고 하며 고려때에는 원명국사가 중창, 조선때에는 정유재란으로 불탄 것을 진묵대사가 재건,

조선 말에는 증산교 강증산이 머물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종무소


깔딱고개

어느 산이든 가파른 경사는 다 있다. 그중에서도 지리산 중산리-법계사-천왕봉 구간은 여러 차례 깔딱고개가 나

타나 나라 안 최고의 깔딱고개로 친다. 사람들을 지치게 하지요. 산 정상까지 거리가 짧으면 심한 경사를 각오해

야 한다.    


정자가 있는 쉼터

한 차례 깔딱고개를 치룬 후 쉬엄쉬엄 올라간다. 적당한 간격으로 설치한 쉼터는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수왕사 갈림길


수왕사 불전


수왕사(水王寺) 요사체


진묵조사전 (震默祖師殿 1562~1633)

김제군 만경면 화포리 출생.


수왕사 정자 쉼터


나무계단 구간


전주 완산구 중인리 갈림길 (해발 620m)

지금까지는 산등성이를 오르다가 드디어 능선(송학능선)에 도착했다. 반대편 계곡으로 중인리 간다. 


야자매트가 푹산하게 깔리고


모악산 정상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12:10) 무제봉 이정표


불법 영업 행위이다. 단속도 중요하지만 매식 행위가 더 문제이다. 남의 잘못에는 엄격하고 자신의 잘 못에는 관

대한 이중적 사고가 오늘날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나무계단 구간


정상 등산 안내도

굵은 녹색선이 모악기맥이고 붉은선이 지능선 혹은 계곡으로 통하는 등산로이다. 김제, 전주, 완주로 갈라져 있

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관계로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정상 이정표


(12:30) 모악산(793.5m) 도착

전에는 중계소 입구에 나무로 세운 표지석이었고 건물 옥상만 개방했는데 지금은 시설물 내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방이다. 하는 짓도 멍석 깔아 놓으면 안 한다고 옥상까지 올라가 보는 사람이 영 없다.     


모악산 정상석과 기념촬영


모악기맥(북봉-매봉 구간)은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와 국사봉과 연결된다. 


완주군 구이면 구이저수지와 호남정맥


모악기맥(남봉-장근재-배재-화율봉)

금산사 계곡


중계소


신선길로 하산 한다.


중계소 배경 '요산의 하루'


신선바위 이정표


남봉 (제3 헬기장)


신선바위


천일암 갈림길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


정자가 있는 쉼터


입지(立志)바위


낭자바위


세심곡 천수암


선불교(仙佛橋) 선도의 계곡


노랑꽃무릇



다시 대원사 등산로와 합류


(14:15) 모악산 관리사무소

원래 아침을 안 먹으니 4시간 산행 후 늦은 점심은 꿀맛이다. 모악산은 동네 뒷산처럼 수수하다. 완주 쪽은 정상

가까운 대신 가파르고 김제, 전주 쪽은 완만한 대신 정상까지 거리가 길다.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이다. 김

으로 미륵도량 금산사라는 호서 제1의 명찰이 있다. 산 보다 절이 더 유명한 곳이다.  







                                                        2017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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