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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꽃
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갔다 왔더니
개나리, 진달래, 벚꽃은 아니 벌써 다 져버렸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황당하다
봄을 잃은 듯 서운함
해마다 이맘때 수양벚꽃 필 무렵
하루도 거르지 않고 조바심 냈는데
축 처진 줄기에 지다만 꽃잎과 새순이 볼썽사납게 엉켜있다
영산홍이 천지를 뒤덮는다
영산홍은 천박하다
요염한 여인의 입술 연지처럼
바라보기 민망하다
현충원 한 바퀴 돌며
개나리 이후 꽃을 주서 모은다
황매화
조팝나무
종지나물
애기똥풀
서양민들레
복사꽃
박태기나무
박태기나무꽃
산사나무
명자나무꽃
라일락
겹벚꽃
영산홍
영산홍
영산홍
2017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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