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장사~백양사 종주

내장사에서 백양사까지

 

 

정읍에서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가까운 식당에서 간편식으로 아침을 하고 잠시 일행이된 사람의 차를 얻어 타고 내장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동학농민혁명100주년기념탑이 있는 내장산 호수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동이 막 떠오르는 아침을 본다. 잔잔한 수면 위로 아침 햇살과 서래봉이 앞 다투어 빠져드는 장면

은 지면이 부족하여 뒤로 미루고 내장사로 출발하여 8시30분에 도착, 일행과 작별하고 나홀로 산

행을 시작한다. 

 

 내장사 일주문(內藏山內藏寺)

 

 108구루 단풍나무길(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천왕문

 

 定慧樓(天下名勝內藏山)

 

 대웅전

 

 내장사는 내장산 아홉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쌓인 가운데 자리잡은 절로 백제 제30대 무왕 37

년(636년)에 영은조사가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 대웅전 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을 영은사란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서래봉과 금선계곡

 내장사 구경을 마치고 왼쪽으로 난 금선계곡을 따라 까치봉으로 오른다 계곡은 굴곡이 많아 아

 무리 많은 인파가 몰려와도 계곡속에 들어가면 어디에 그 많은 인파가 숨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고 한다. 그래도 등산로는 신작로 처럼 넓고 편안 했다. 

 

 까치봉(717m)은 내장산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암산과 연결하는 주봉으로써 까치봉에 오르면

 내장산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까치봉에서 본 백암산 능선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상왕봉(741.2m)을 최고 봉으로 내장산,입암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순창새재

 까치봉에서 순창새재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등산로가 분명치 않는 곳이 많아

 길을 잃었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 조심하며 갔다.그새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무사히 소등군재 넘어 순청새재에 도착해서 점심을 한다.   

 

 산앵두

 

 상왕봉(741m)은 백암산 최고봉이다.

 

 백학봉에서 본 가인봉

 백학봉 학바위에 오르면 백암산의 아름다운 광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붉은 카펫을 깐듯 한 산자락이며  백양계곡속에 숨어있는 듯한 백양사는 천국을 보는듯 했다. 

 

 백암산 단풍(1)

 

 백암산 단풍(2)

 

 백암산 단풍(3)

 

 영천굴은 백학봉 아래 약사암 옆에 있는 20여평의 천연 석굴이다.

 영천샘에서는 쌀이 나오다가 물로 바뀌어 나오게된 전설이 유명하다 (매일 두사람분의 쌀이 나

 왔는데 손님이 한분 있어 한사람분의 쌀을 더 얻기위해 꼬챙이로 휘비었드니 쌀 대신 물이 계속

 나왔다는 얘기) 지금은 목조관음보살상을 모시고 기도하는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약사암

 

 약사암에서 내려다 본 백양사

 

 해우소 지붕위 단풍

 

 9층석탑과 석등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안치 되어있다.

 

 대웅전과 백학봉

 상왕봉에서 뻗어내린 백학봉(630m)은 거대한 바위 봉우리로서 백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과

 같다 하여 백학봉이라 부르며 백학봉 아래 자리잡고 있는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

 환선사가 창건하였다.

 

천왕문(古佛叢林白羊寺) 

 

 부도밭에는 백양사 재건에 힘쓴 소요(逍遙)대사의 유업을 기리는 부도비도 있다. 

 

 그 유명한 쌍계루의 단풍옷 입은 장면은 해도 졌고, 단풍객들로 붐비고 뷰 장소는 차례가 멀었고

 대신에 돌아서서 연못사진으로 만족한다.

 

  백양사 일주문 (白巖山古佛叢林白羊寺)

 

  16시경 백양사까지 다 내려왔다

  한시간 가량 절 이것 저곳을 둘러보고 일주문 지나 약수천 천변을 따라 내려오는데 갈참나무와

  심은지 얼마되 않은 애기단풍 나무가 도열하듯 줄 지어 있고, 머리위엔 그림같은 백학봉 학바위

  가 배웅 나온듯 하늘을 날고 있다

  17시23분 장성-광주행 버스를 타고

  17시45분 사거리(백양사역)에서 하차 하여

  18시03분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를 아슬아슬하게 탔다. 

   

   ▲ 내장사~백양사 종주코스 소개

      내장사→금선계곡→용굴→까치봉(2.4km)→소등군재→순창새재(3.0km)→상왕봉(2.3km)→

    구암사→백학봉(2.4km)→영천굴→약사암→백양사(1.8km)   총11.90km

     

                                                         2010년11월10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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