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山 100/청송 주왕산

[스크랩] 주왕산(3)

안태수 2010. 8.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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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주산지

 

 

 민박집에서 주산지까지는 약 1km, 왕복 1시간이면 주산지를 돌아볼 수 있다.

 

 주산지는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 있다. 조선조 경종(1720년)원년에 착공하여 이듬해 완공 하였으며 

 그 규모가 6,000 여평 남짓한 면적에 길이가 200m 넓이가 100m 수심이 8m로 아담한 저수지다.

 완공후 지금까지 물이 말라 하상을 드러내 보인적이 한번도 없으며 저수지 주변으로 수백년 묵은 고목들

 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어 이곳 지리에 밝지 않은 사람은 저수지가 있는줄 모르고 지나친다고 한다.

 

 주산지는 하류지역의 가뭄을 막기 위해 조성된 것이며 지금도 60여 가구가 저수지 물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의 촬영지다. 영화처럼 알록달록 아름다운 화면은 찾을길 없어 어쩐

 지 영화 만든 사람에게 속은 생각만 든다. 물안개 낀 저수지는 이른 새벽이고, 물에 잠긴 왕버들 고목은 논

 에 물대기 전이고, 단풍이 물든 주산지는 가을 단풍철이다. 내 지금 왔으니 어찌 그 풍경 볼꼬?...

 

 왕버들(1) 논에 물대고 난 후라 바닥이 훤히 보인다.

 

 버들(2) 150년 묵은 왕버들 고목이 물속에 뿌리를 박고 자생하고 있다.

 

 왕버들(3)

 

 저수지 건너편은 녹음이 한창이고 수면에 내려앉은 푸르름은 영화의 여름이다.

 

 해질 무렵 호수를 한바퀴 돌고 나니 마음도 호수처럼 잔잔해 진다.

 호수 전망대에 앉아 평범 하기만한 호수를 바라보고 있자니 수 많은 사람들의 찬사가 덧칠처럼 느껴진다.

 이대로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별바위 주산지 동쪽에 있는 산

 선비가 과거보러 가다가 바위에 떠 있는 별을 보고 소원을 빌고 과거급제 했다는 얘기

 여기 마을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곳 

 

 

 

                                             2010년 7월20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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