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경주 불국사 등 유적

경주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석굴암) 답사

안태수 2014. 3. 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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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석굴암 토함산을 오르다.

 

안압지에서 오전 일정을 마치고 부근 식당으로 간다.

우리가 도착할 시간에 맞혀 가이드가 미리 음식을 주문했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한다. 같은

식탁에 앉아서도 메뉴가 다르다, 나는 메뉴에 순두부가 있으면 생각지도 않고 결정한다. 밥을 국에 말 듯

말아 버리면 딴 반찬도 필요 없고 젖가락 들 일도 없어 간단하다. 

뉴코아 지하 순두부집, 수십년 단골하다가 한번은 돌을 씹어 앞니가 흔들거려 서로 미안해 한적도 있다. 

얼마 후 이랜드가 들어오면서 그 순두부 집은 없어졌다. 그 후로 순두부는 그 집 맛을 찾는 듯 단골 메뉴가

되었다. 번번이 실패하면서도 나의 순두부집 기행은 끝날 줄 모른다. 순두부 전문집은 다양한 순두부 메뉴

때문에 기피한다. 흰두부, 바지락, 새우, 대파, 육수가 생명, 맵지 않고 색깔만 내는 고추가루, 참기름 넣어

서 팔팔 끓여 깎두기와 내놓으면 충분하다.         

 

(15:50) 세계유산 불국사

 

불국사 일주문

 

가이드가 1시간 여유를 줄 테니 우측에서 좌로 하는 동선을 따라 관람을 마치고 일주문에 집결하라고 한다.

 

반송

 

반야연지와 해탈교

 

천왕문(天王門)

 

불국사 앞마당

 

불국사 앞마당 기념품 가계

 

당간지주

  

구품연지 터

 

자하문(紫霞門)

경주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 (慶州 佛國寺 靑雲橋 및 白雲橋 국보 제23호)

 

범영루(泛影樓)

 

안양문(安養門)

경주 불국사 연화교 및 칠보교 (慶州 佛國寺 蓮華橋 및 七寶橋 국보 제22호)

 

경주 불국사 가구식 석축(慶州 佛國寺 架構式 石築 보물 제1745호)

 

경주 불국사 하면 떠오르는 사진 장면을 찍기기 위해서는 앵글을 조금 높이 잡아야 할 것 같다.  

 

경주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 (慶州 佛國寺 靑雲橋 및 白雲橋 국보 제23호)

 

 

불국사 석조 (佛國寺 石槽 보물 제1523호)

 

좌경루 四物(목어)

 

좌경루 사물(운판)

  

경주 불국사 다보탑 (慶州 佛國寺 多寶塔 국보 제20호)

(석가탑은 보수 공사 중)

 

 

경주 불국사 대웅전 (慶州 佛國寺 大雄殿 보물 제1744호)

 

대웅전

 

관음전

 

비로전

 

나한전

 

경주 불국사 사리탑 (慶州 佛國寺 舍利塔 보물 제61호)

 

경주 불국사 사리탑 (慶州 佛國寺 舍利塔 보물 제61호)

 

천왕문

 

반야연지

 

해탈교

 

(16:50) 일주문

딱 1시간 관람 시간이다. 좀 더 부지런을 떨지 못한 게 아쉽다. 

대웅전 벽화(보물 제1744호), 비로전(국보 제27호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극락전(국보 제27호 금동아미타

여래좌상). 법당 안은 불상 사진 촬영을 금하기 때문에 그냥 외관만 보고 지나친 게 잘못이다.

불국사도 사연이 많은 절이다.

불국사 창건 연대부터 확실하게 규정한 게 없고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에 의해 크게 중수되었다는 사실

만 부각되고,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절을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병의 활약을 높이

평가해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복구한다.

조선 후기에는 나라가 쇠약해져 중 서너 명이 다 부서진 절을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에

의한 유지 보수되다가 현재의 모습은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의 불국사 복원계획에 의한 결과다.    

 

  

 

 

석굴암 이정표 불국사 2.2km, 토함산 1.4km, 석굴암 0.6km

 

 

(14:45) 석굴암 주차장

 

불국대종각

 

불국대종각 불우이웃돕기용 타종 행사 실시 중. 1회 타종에 1,000원 기부

 

세계유산 석굴암 석굴

 

토함산 석굴암(吐含山 石窟庵) 일주문

 

gps로 확인한 결과 일주문부터 석굴암 석굴 내부 관람하고 수광사 앞뜰을 지나 감로수 한잔 마시고 다시

일주문까지 되돌아오는 거리가 1.62km.

 

 

 

석굴암 석굴도

석굴암은 현존하는 문화유산 가운데 지금까지도 보수 공사가 끊이질 않는 곳이다. 석굴 전체를 막고 있는

구조물은 영구 구조물인지? 아니면 보수공사를 위한 일시 가림막인지?

언제 외형이나마 처음의 모습을 보게 될는지 궁금하다. 

 

석굴암 석물

이곳에 있는 석물들은 석굴암을 수리할 때 교채된 돌들과 주변에 돌들을 모아둔 것임.

 

경주 석굴암 석굴(慶州 石窟庵 石窟 국보 제24호)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이 창건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 당시 석불사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부터 석굴암으로 부름.

 

석굴에는 40구의 불상이 있었는데 감실 보살상 2구는 없어지고 현재 38구만 있다 .본존불(1), 천부상(2),

보살상(2), 팔부신중(8), 사천왕(4), 금강역사(2), 십대제자(10), 십일면관음보살(1), 감실보살(8)

촬영금지 구역이라 사진 찍는 데 실패함.

 

수광전(壽光殿)

 

(15:30) 석굴암에 관한 역사 중 석굴 수난사가 제일 마음 아프다.

그동안 들어오던 얘기 가운데 겸재 정선이 석굴사를 그렸다는 이후 200년 동안 흙더미에 묻혀 있다가 일

제 강점기 때 일본인 기술자에 의해 최초로 석굴암이 발견됐다는 사실은 기가 찰 일이다. 

그동안 일제에 의해 몇 차례 보수되고 박정희 대통령 때 본격적인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지만,

석굴암은 지금도 보수공사 중이다.

그동안 잘 못된 보수공사로 하자가 계속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석굴암 보수공사에는 당대 최고의 기

술자와 최상의 건축자재, 최신 공법이 동원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석굴암은 앞으로도 계속 보수공사를 하면서 지탱해나갈 것이다.

 

 

 

 

 

 

 

                                                         2014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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