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숲을 보려면 비자림으로 가라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비자나무 원시림이다. 천 년의 비자나무가 서식하고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조성 시가가 약 800년 전 조선 시대로 자연적인 발달로 추정하고 있다. 면적이 약 448,165㎡(135,800坪)가 되며 300~600년생 비자나무가 높이 7~14m, 직경 0,5~1,1m, 수관폭 10~15m 되는 2,57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단일 나무로는 국내 최고의 숲이라 생각된다. 몇 년에 걸쳐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도무지 빠져나올 기회가 없어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찾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16:25) 비자림관리사무소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1-1)
제주 여행 6일 차 한림읍 귀덕리에 사는 요산댁 친구를 방문 함께 고내리로 이동하여 고내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친구집으로 돌아와 커피를 나눈 후 오후에 헤어졌다. 제주 연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자림에 들렀다.

탐방안내소
오후 4시 입장 마감 1시간 전이라 모든 게 한산했다.

텅빈 주차장

'천년의 숲 비자림' 정주목이 입구에 떡하니 버티고 섰다. 비자나무인가 했는데 바자림에서 비자나무와 섞여 자라던 곰솔(해송) 고사목이라 한다.

매표소 (대인 3,000원, 65세 이상 무료)

검표소 (무료는 신분증 제출)

탐방로 시작이다. 비자나무가 가로수 서 있다.

잔디광장 주변 구실잣밤나무 숲

구실잣밤나무는 참나무과 모밀잣밤나무속 상록 활엽 교목 식물로 15m까지 자란다. 한때 제주도 가로수로 많이 심었다.

우묵사스레피는 차나무과 사스레피나무속 상록 활엽 관목 식물이다.

참식나무는 녹나무과 참식나무속 상록 활엽 교목 식물로 높이 10m까지 자란다.

송악은 두릅나무과 송악속 상록 활엽 덩굴성 식물이다.

어린 비자나무가 고목이 되기를 기다린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라고 양지바른 탐방로에 곳곳 하게 곧추섰다. 비자나무는 주목과 비자나무속 상록 침엽 교목 식물로 지름 2m 높이 25m까지 자란다. 열매는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하며 목재는 단단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가공하기 쉬워 목재 공예에 많이 사용한다. 비자나무 바둑판은 최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수피

잎이 '非' 字를 연상시키고 제주도에서 자생한다고 하여 榧子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소공원 榧子林 표석

계란형 비자나무 수형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374호이다. 한라산 동쪽 중산간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비자나무 숲의 중심지에 길이 1.4km, 폭 0.6km 자리 잡고 있으며 면적은 448,758㎡(135,987坪)이다. 이곳에는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밀집해 있다.

탑방로 A코스 입구이다. A 코스(2,2km)는 천년비자나무가 있는 곳가지 돌아 나오는 코스이며 B코스(3,2km)는 바닥이 돌멩이인 코스를 둘러 나와 천년비자나무에서 A코스와 합쳐지는 코스이다.

벼락 맞은 비자나무

곰솔 그루터기

비자나무

피톤치드란 식물이 병원균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살균 물질을 말하며 특히 침염수에서 많이 발생한다. 숲 속에 들어갈 때 상쾌하고 싱그러운 향내가 주성분이다.

관찰로 바닥에 스코리아(Scoria) 파쇄석이 깔렸다. 스코리아는 화산 쇄설물의 일종으로 용암이 급격히 냉각될 때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형성되는 다공질 골재이다. 제주에서는 '송이'라고도 한다.

단체 탐방팀

구실잣밤나무 다발

후박나무 군락지

'요산댁'

후박나무 묘목 조림지 통과

(16:35) 탐방로 B코스(돌맹이길) 입구

탐방코스 지도

B코스 관찰로

이정표

오늘의 비자나무

비자나무 고사목

돌맹이길
곶자왈은 곶(돌)과 자왈(숲)이 합쳐진 원시 숲으로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크고 작은 다공질 바위에 형성된 용암대지를 말한다. 화산활동 후 수 십만 년 동안 각종 식물 등이 뒤섞여 자라면서 원시림을 이룬 제주 고유의 지형 이름이다.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돌멩이길 데크로드

B코스 관찰로

버팀목

세천년비자나무 보호 구역은 A 코스 종점이며 B코스와 합류하는 지점이다.

새천년비자나무(前)
제주 평대리 비자림 내에 고령 비자나무 가운데 가장 오래된 표본을 선정하여 '새천년비자나무'라고 명명하고 향후 제주의 무사안녕과 희망과 번영을 기원하는 상징나무로 선정했다. 수령 800년, 높이 15m, 가슴높이둘레 6m, 수관폭 15m의 거목이다.

새천년비자나무(後)

새천연비자나무(左)

새천년비자나무(右)

비자나무 사랑나무 연리목

사랑을 잉태한 바자나무

A코스 관찰로

쉼터

음수대

돌담길

(17:40) 관찰로 입구 복귀

나가는 길
나이가 들어가면서 초화 보다 나무가 좋고. 나무도 중에도 키 큰 나무가 좋다. 그중에서도 오래된 나무가 더 좋다. 서로가 닮아서 그런가? 한참 위로 쳐다보다 줄기에 기대고 싶고 그늘에 쉬어 가고 싶어진다. 서로 지쳐서 그런가? 괜히 큰 나무만 보면 아는 척한다. 소나무는 리기다소나무와 가끔 헷갈리지만 수피에 움자국을 보면 금방 생각이 난다. 전나무와 잣나무는 수피를 한참 들여다봐야 하고 측백, 편백, 화백은 비망록과 잎을 비교해봐야 한다. 키가 제일 큰 삼나무, 낙우송, 메타세쿼이어는 셋이 같이 있으면 판별이 쉬운데 따로 있으면 수형을 살펴야 하고 참나무는 6형제나 되니 잎과 수피로 구분한다. 등산 중에 자주 만나는 키 큰 나무들 길잡이 나무로 어찌 친할 수 없겠는가?
2026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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