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소문따라/제주 자연유산

제주 구좌 종달리 용눈이오름 답사

안태수 2026. 6. 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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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은 용이 누운 자리인가 용의 모습인가?

 

용눈이오름 全景

남북으로 비스듬히 누운 오름은 사방으로 여러 가닥의 등성이가 흘러내린다. 등성이마다 언덕인지 오름인지 봉긋한 봉우리가 여럿 솟았다. 알오름이라고 한다. 분화구는 셋이다. 정상의 원형화구와 동쪽사면의 말굽형 화구 그리고 서쪽의 작은 원추화구가 섞인 복합형태라고 한다. 셋 분화구를 연결하는 능선은 완만하고 부드럽게 이어지고 사방으로 흩어진 등성이는 초지와 억새로 단장하여 멀리서 보면 왕릉을 연상시키고 정상에 서면 사방이 일망무제 황야를 바라보는 듯하다.   

 

(15:30) 용눈이오름 휴게소

다랑쉬오름에서 10분 여만에 도착했다. 휴게소가 있는 것만으로도 유명 오름이라는 게 증명된다. 주차장에서 오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녀노소, 장애인 누구든 오를 것 같은 언덕이다. 굼부리를 연결하는 능선을 따라 초지와 억새가 유혹을 한다. 영화(늑대소년)의 배경을 상기하며 나도 달린다.    

 

한라봉 산딸기 슬러시

 

탐방로 출입구

오름 자락에는 말 방목장이다. 말이 넘어가지 못하게 쇠봉과 쇠파이프로 울타리를 쳐 놓았다. 탐방로는 울타리를 따라 빙빙 둘러진행한다. 

 

방목장

 

용눈이오름 표석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번지 소재 높이 247m, 비고 88m, 둘레 2,685m, 복합형오름

 

탐방로

 

탐방로

 

말 탈출 방지책

울타리로 이어지는 탐방로 全景

 

산담을 두른

 

묘지

 

오름 자락 억새군락지

 

용눈이오름 정상부 능선

등성이 전체는 초지이다. 푸르게 깔린 것은 잔디이고 화면 전체를 덮고 있는 황갈색 새는 억새이고 드문드문 푸른 숲을 이룬 것은 비자나무 같다.

 

용눈이오름 정상 모습

 

다랑쉬 오른 전망

 

오름과 오름을 잇는 탐방로

 

굼부리

 

정상 직전

 

정상에서 종달리 방향 전망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전망

 

정상 원형분화구(용눈) 탐방로 폐쇄

 

원추형분화구(알오름)

 

서쪽 방향 오름천국 전망

 

동쪽사면 말굽형분화구 용이 놀던 곳 

 

광산김씨 문간공파택우공 가족묘지이다. 광산김씨가 제주까지 왔다니! 왜냐하면 요산댁이 광산 김씨인데 파는 다르다. 용눈이오름도 요산댁은 포기다. 발바닥 근족염이 통증을 일으킨 모양이다. 혼자 부지런히 한 바퀴 돌고나오는데 누가 불러세운다. 요산댁이다. 중간쯤 올라간 모양이다. 그렇지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용눈이오름 표석과 기념촬영

오늘 거문오름,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오름 셋을 답사를 했다. 그동안 오름하면 못 가봐서 찝찝하던 오름이었다. 실재 보면 작은 산봉우리나 다름없다. 우리나라 국토의 70%가 산이다. 산마다 다른 출생의 비밀과 지형과 형태를 갖고 있다. 어느 것이 더 명산이냐 논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나는 산마다 산신령이 있다고 믿는다. 산신령을 노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2026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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