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8봉을 넘다
內藏山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호남
정맥이 호남평야 한가운데서 불쑥 쏫아오른 명산이며 계곡이 많아 산속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이난 가을 단풍철에는 山紅, 水紅, 人紅이 합
쳐져 萬山紅葉을 이룬다.
송이바위
11월8일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아침 6시30분 고속버스를 타고 9시30분 정읍에 도착, 바로
시내버스를 타고 16km 떨이진 내장산 집단시설지구내 버스 정유소에 도착하여 인근 식당에서
아침을 하고 10시20분 내장사 매표소를 통과한다.
자연사랑길
매표소에서 내장천을 따라 탐방안내소 까지 2.6km 구간을 말하며 잔디광장, 단풍나무 묘목장,
송이바위, 산책로 등이 잘 조성 되어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연자봉 중턱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오르면 직접 능선종주를 하지 않더라도
산허리를 따라 내장산 9봉 안쪽 사면을 마음껏 조망 할 수 있다.
羽化亭 잔잔한 호수면에 내장산의 단풍이 비칠때가 절경이다...
내장산 탐방안내소
내장사 일주문
출발하기 전에 일기예보를 꼼꼼히 챙겼는데도 흐린 날씨에다가 비까지 뿌린다. 먼길 나섰는데
날씨가 안좋으면 다시 또 올 수도 없고 깝깝하다.
사진은 흐린 날씨에 비 오며는 좋은 사진을 구할 수가 없다.
碧蓮庵 추사 김정희가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백련암을 벽련암으로 바꾸어 서액을 걸었다 한다.
벽련암 입구는 내장사 일주문 바로 옆에 있으며 내장산 종주코스 들머리가 된다.
서래봉에서 불출봉 구간은 암릉이 많아 곳곳에 철사다리가 설치 되어있다.
서래봉(624m) 내장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로 약 1km에 걸쳐 기암 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바위 절벽 아래로 단풍이 붉게 물들면 벽련사와 더불어 장관을 이루어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봉우리다.
서래봉에서 본 까치봉-신성봉-연자봉-장군봉
서래봉에서 본 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
불출봉(622m) 부처가 수행중 쉬어갔다는 정상 조망이 장관인 봉우리
불출봉 정상
불출봉에서 본 서래봉
불출봉에서 본 망해봉-연지봉-까치봉
망해봉(679m) 용산저수지와 호남평야는 물론이고 맑은 날이면 서해 바다까지 조망되는 봉우리
연지봉(670m) 이곳에서 발원하는 원적계곡물이 서래봉을 지나 내장호를 이루며 동진강 줄기의
근원이 된다.
연지봉에서 본 까치봉-신성봉-연자봉-장군봉
까치봉(717m) 2개의 암봉으로 내장산 중심부에 위치하며 백암산을 연결하는 주봉우리다
까치가 날개를 펴고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까치봉으로 불린다.
신성봉(763m) 내장산의 최고봉으로 내장산 9봉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산정에는 신선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넓고 평탄한 금선대가 있다.
연자봉(675m) 산봉우리가 붓끝과 같다하여 일명 "문필봉" 이라고도 한다.
신성봉에서 본 서래봉. 벽련암, 내장천 자연사랑길,케이불카 전망대,금선계곡
금선계곡은 신성봉과 까치봉에서 발원하여 내장사 왼편으로 흐르는 연장 2.2km의 굴곡이 심한
계곡으로 금선폭포, 기름바위, 신선문, 용굴 등의 명소가 있다.
장군봉(696m)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승병대장 희묵대사가 산정에 지휘소를 설치하며 맹
활약을 했다고 전해지는 봉우리
유군치(유군이재) 옛날 내장사 동구리에서 백양사로 통하는 길.
동구리 내장산 능선종주코스의 마지막 날머리다
17시50분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지천이 어두움 가운데 하산을 완료했다. 아침에 그 많았던 사람
들은 다들 돌아갔는지 한사람도 보이지 않고, 다시 오던 길로 2,2km를 걸어서 집단시설지구 버스
정유장으로 돌아온다
정읍까지 나가서 숙소를 정했다.
내장산 8봉 정상 안내판
▲ 내장산 능선종주코스 소개
내장사매표소→탐방안내소(2.6km)→벽련암(0,8km)→서래봉(1.1km)→불출봉)→(1.34km
망해봉(1.41km)→연지봉(0.55km)→까치봉(0.85km)→신성봉(1.44km)→연자봉(1.13km)→
장군봉(1.02km)→유군치(0.97km)→동구리(1.1km)→매표소,집단시설지구(2.2km)
총연장15.96km
2010년11월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