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산경표

등산 용어 사전

안태수 2016. 6.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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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관련 일반용어 소개


▶ 등산 방법에 따른 분류

● 산행(山行) : 산에 감 또는 산길을 걸어감. 하이킹, 트레킹, 등산 등 산에서 하는 일체의 행위을 위해 산에 가는 것을 칭하는 범용적인 말.

● 하이킹(Hiking) : 야외에서의 나들이, 가벼운 등산으로 비교적 평탄하고 잘 닦여진 길을 따라 걷는 것을 말함.

● 트레킹(Trekking) : 하이킹 의 유럽식 표현이나 보다 넓은 범위를 포함한다.
하이킹과 등산의 중간형태. 정상 등정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큰 산, 험한 산악길 등 산의 주변 걷기 의미로 많이 쓰인다.
히말라야 트레킹, 알프스 트레킹 처럼 험산 산악길을 따라 걷는 것을 말한다.

● 등산(登山 Working) : 어떤 산을 목표로 걷고 오르는 것. 가장 일반적인 산행.

● 등반 (登攀 Climbing) : 등산중에서 특히 암벽이나 빙벽을 오르는 것과 같이 발로만 걷는 것이 아니고 손도 사용하여 기어오르듯 오르는 행위를 등반이라고 말하며 영어의 클라이밍과 같은 개념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과는 상관없이 걷는 등산이라도 히말라야 7000-8000미터를 비롯한 고소등산이나 겨울등산 등 요컨대 힘드는 등산행위를 등반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등은 '오를 등'이고 반은 '더위잡고 오를 반'이다.

● 등정(登頂 Reaching the summit) :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 등산의 형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에 오르는 행위 자체를 뜻함.
일반적으로 고산의 정상을 정복 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한다.
예) 설악산 등정=설악산 정상 (대청봉)에 오름, K2등정 성공= K2봉 정상정복에 성공함.

● 백패킹(BackPacking) : 야영장비를 갖추고 목적지까지 걸어가 1박 이상의 야영 및 야외활동을 하는 것으로, 트레킹과 캠핑이 복합된 것.
등산은 장기산행을 목적 하에 그 수단 으로 야영을 하나, 백패킹은 야영이 주목적임.

● 비박·비부악(Biwak·bivouac ) : 독일어 Bi(주변)+Wache(감시하다)의 합성어로 군용어에서 유래 되었으나 등산분야에 적용 되면서 산에서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침낭 등을 이용하여 야영 하는 것을 뜻함.
등산이나 캠핑할 때의 노숙 또는 야숙(野宿)을 말함.
등산에서 악천후나 사고 등으로 여관이나 산막 같은 곳을 이용 할 수가 없어, 천막 ·바위 밑 ·설동(雪洞) ·이글루 등을 이용하여 행하는 가노영(假露營)을 말한다.
산에서의 노숙. 쉽게 텐트 사용 여부에 따라 백패킹과 비박을 구분을 하며, 장기산행을 목적 으로 한다.
계획적으로 비부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악천후로 부득이하게 하는 비부악을 포스트 비부악(forced bivouac) 이라 한다.
높은 산에서 날씨의 변화 등 으로 비부악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으므로 천막 ·비상식량 ·방한구 등의 준비는 항상 해둘 필요가 있다. 또 의약품도 휴대 하고 다음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계곡산행 : 계곡의 하류에서 상류를 향하여 거슬러 오르는 산행

● 횡단산행 : 산행기점과 하산지점을 다르게 하는 산행.
어느 지점에서 산정상에 올라갔다가 능선이나 계곡을 따라 다른 지점으로 하산하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으로 산행을 한다.

● 왕복산행 : 들머리와 날머리를 같이하여 올라던 길로 그대로 다시 하산하는 가장 기본적인 산행.

● 원점회귀산행 : 들머리와 날머리 같이하는 산행을 통칭하나, 오르는 코스와 내리는 코스를 다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승용차를 갖고 가거나, 횡단산행시 하산지점의 교통이 불편할 때 주로 한다.

● 종주(從走)산행 : 산의 능선을 따라 긴 거리를 걸어 많은 산봉우리를 넘어가는 일.
몇 개의 산정(山頂)을 연속적 으로 걷는 방법.
짧은 산행코스는 횡단산행에 불과하다.
횡단산행과 함께 등산의 형식 중에서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기본이 되는 형태다.


▶ 산의 형태

● 산(山 mountain) : 주위의 낮고 평평한 지형면에서 돌출한 비고가 큰 지표부.

● 육산(肉山) : 흙과 나무가 많은 산. 흙산이라고 함.
예) 덕유산.

● 골산(骨山) : 바위나 돌이 많은 산. 돌산이라고 함.
예) 설악산, 북한산, 관악산 등.

● 비고(比高) : 봉우리의 최저 높이와 최고 높이의 차.
예를 들어 북한산 인수봉의 표고(해발)는 810m, 비고는 약 200m.

● 들머리/날머리 : 등산로 또는 산행의 시작/끝 지점. 기점.

● 기점(起點) :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 들머리 또는 날머리로 순화하는 것이 옳다.

● 고개 : 산이나 언덕의 넘어 오르게 된 비탈진 곳.

● 봉(峰=峯) : 뾰족하게 솟은 산의 정상 또는 그 봉우리.
예) 인수봉, 천황봉

● 상 봉 : 그 산에서 가장 높은 봉. 주봉(主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예)설악산에서는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지리산 천왕봉이 상봉이다.

● 침 봉(針峰) : 바늘처럼 날카롭게 솟은 봉우리.

● 피나클(Pinnacle) : 날카로운 봉우리가 연속해 늘어선 능선.

● 재 : 길이 나 있는 높은 산의 고개. ~영(嶺)

● ~령 : 산정의 고개, ‘재’나 ‘산마루’의 땅이름(지명)을 나타내며 잇달아 뻗어있는 산줄기를 뜻함.

● ~치 : 우뚝 솟아 있는 언덕 또는 재, 령(嶺)에서 가장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를 뜻함.

● ~대(臺) : 널리 볼 수 있는 높은 곳. 경치를 관망하기 좋은 곳에 있는 너른 바위 또는 너른 정상으로 조망이 좋은곳 임.
사방을 바라볼 수 있는 높이의 길게 뻗어 있는 봉과 봉 사이의 산마루
예) 백운대, 문장대.

● ~릉 : 능선의 준말. 공룡릉=공룡 능선.

● 능선(稜線, ridge) : 골짜기 와 골짜기 사이의 산등성이로 분수계를 이루는 곳. 산이나 언덕 따위가 길게 이어진 마루.
또는 산등성이를 따라 죽이어진 선. 산등성이로 순화해서 부르는 것이 옳다. 산줄기라고도 한다.
산봉우리와 산봉우리가 이어져 서 산지의 등줄을 이루며, 주분수계(主分水界)를 이룬다.
이는 장년기 산지에서 볼 수 있으나, 만장년기(滿壯年期)의 산지에서 특 히 뚜렷하게 나타난다.
즉 산등성이는 날카로울 정도로 뾰족하고, 산줄기 양쪽에는 가파른 골짜기의 사면(斜面)을 이루고 있다.
능선의 높은 부분을 봉우리 낮은 부분을 안부라고 한다.

● 안부(鞍部 saddle) :산의 능선이 낮아져서 말 안장 모양으로 된 곳, 산줄기가 움푹 들어간 곳을 말한다.
산을 넘는 교통로는 대체로 이 부분을 이용하며, ‘고개’라고 부른다.
고개너미길, 갈림길 들이 주로 이 곳에 위치한다.
새들(saddle)또는 콜(col)이라고 하며 독일에서는 자텔(Sattel)이라고 한다.

● 마루 : 봉우리. 산정상이나
산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등의 꼭대기, 산마루.

● 마루금 : = 능선. 산등성이.

● 등날 : 산줄기에서 가장 높은 부분으로 이어진 선.

● 암릉(岩稜) :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
예)암릉구간: 바위로 이어져 있는 능선 구간.

● 연봉(連峰) : 연달아 늘어선 봉우리.

● 암부(岩部) : 바위가 드러난 부분.

● 임도(林道) : 임산도로의 준말. 임산물 운반 및 산림 생산관리를 위해 설치한 도로. 일반적으로 잘 닦인 포장도로를 뜻함.

● 군도(軍道) : 군용도로의 준말.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었거나
그 목적으로 이용 하는 도로. 임도로 통칭해서 쓰나 군용임을 명시하기 위해 씀.

● 산판길 : 벌채하기 위해서 널찍하게 낸 길. 임도의 하나.

● 방화선(防火線) :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탈 만한 것을 없애고 어느 정도 너비로 둔 빈 지대. 산불저지선.
산불이 많이 나는 산의 능선 좌우의 초목을 제거하고 길을 넓게 두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방화선길이라고 한다.
산불이 너머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너덜 : 돌이 많이 흩어져 덮인 비탈. 산비탈에서 암석이 무너져 내려 쌓인 돌더미길.
산비탈에서 암석이 무너져 내려 쌓인 돌더미.
너덜겅의 준말로 순우리말이다. 너덜돌길, 너덜길 등으로 쓰인다.

● 된비알(=된비탈) : 몹시 험한 비탈.

● 담 (潭) : 물이 고인 깊은 웅덩이.

● 소(沼) : 산중 계곡의 깊은 물이 고인 곳.

● 슬랩(slap) : 표면에 요철이 없고 매끄러운 경사를 이룬 넓은 바위.
바위능선(릿지)구간에서 넓적한 슬랩을 자주 볼 수 있다.

● 릿지(ridge) : 아레뜨(arete: 프), 그라트(grat: 독)와 동의어 로 산등성이를 뜻하나 대게 바위능선을 뜻한다.
보통 릿지산행으로 많이 쓰이는데, 이 경우 바위능선을 손과 발 또는 암벽등반기구 를 써가며 오르는 것을 말한다.

● 크랙(crack) : 바위의 길게 갈라진 틈새. 암벽등반 시에는 그 크기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등반한다.


▶ 등산 일반 용어

● 지형(地形 topography) : 하천·산지·해안 등 지구 표면의 높낮이·기복·굴곡 등 자연 그대로의 형태.
이 가운데 해수면 위로 드러나 있는 지형을 육상지형, 해수면 밑의 지형을 해저지형이라고 한다.

● 지형도(地形圖, topographical map) : 지표면의 형태 ·수계(水系) ·토지의 이용 ·취락 및 도로 ·철도 그 밖의 각종 공작물 등의 배치상황을 자세하고도 정확하게 나타낸 지도

● 개념도 : 산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한 지도. 등산잡지나 가이드북에 실려있는 것은 대부분 이에 속한다.
개념도는 산정에서의 능선과 수계(水系)에 의해서 표시되어 있고, 지세선도(地勢線圖) 라고 도 부른다.
5만분의 1, 2만5천분의 1 등의 지형도와는
이용법도 다르다.
개념도는 산행이나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한다.
그러나 큰 산행을 할 때는 지형도를 사용한다.

● 분기점 : 산등성이나 계곡 줄기, 등산로 등이 두 갈래 이상으로 나눠지는 것을 분기라고 하며 그 지점을 분기점이라 함.

● 모듬 : 약초꾼들이 묵던 산중 움막집. 대게 골짜기 상류부에 있다.

● 러셀(russel) : 러셀차 (제설차)를 고안한 미국인 러셀의 이름에서 유래한 말로, 적설을 헤치고 한발 한발 개척하며 전진하는 일.

● 시산제(始山祭) : 산악인 들이 매년 연초에 지내는 산신제의 하나.

● 상고대(rime) : 수빙(樹氷)·수상(樹霜).

● 설 화(雪花·雪華) : 나뭇가지에 꽃처럼 붙은 눈발.

● 빙화 (氷花) :식물 따위에 수분이 빙결하여 흰 꽃처럼 되는 현상.

● 트 래 버 스(traverse) : 산을 가로질러 가는 일.

● 알바 : 계획한 등산로를 찾지 못해 다른 방향 길로 진행하여 헤메는 거나 목적지로 가기 위해 등산로를 찾아 헤메는 일. 아르바이트의 준말로 산꾼들 사이에서 비공용으로 통용되는 말.

● 족탕 : 산행 중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족욕하는 것. 산꾼들 사이에서 비공용으로 통용되는 말.

● 알탕 : 산행 중 계곡에서 옷을 다벗고 목욕하는 것. 산꾼들 사이에서 비공용으로 통용되는 말.

● 소로(小路) : 산중의 좁은길. 등산로는 대개 소로다.

● 수레길 : 수렛길. 수레가 다닐 수 있는 널찍한 산길.

● 숫눈길 : 눈이 내린 다음 아무도 지나지 않는 눈길

● 우라질로드 : 아주 험한 등산로를 말하는 비공용어

● 자빠링 : 등산중 살짝 넘어지는 비공용어

● 저체온증 : 체온이 낮아지며 졸음이 심하게 오는 증상. 겨울 등산중 저체온증으로 의식이 혼미해져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잦다.

● 조 난(遭難) : 등산은 위험도 가 높다. 산이라는 대자연이 인간에 비하여 너무 위대하기 때문에 때로는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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