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 보니 백두대간
조령산은 문경 문경읍과 충북 괴산 연풍면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 능선을 이루는 山이며 이화령, 조령,
하늘재 같은 유서 깊은 고개도 뚫려 있고 또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괴산쪽은 암벽이 발달 하
였고 문경쪽은 주흘산과 마주하며 그 사이에는 새재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정상 동쪽에는 주흘산, 남쪽
으로는 백화산, 속리산이 북쪽으로는 마패봉, 만수봉, 월악으로 둘러 쌓여있는 험준한 바위 산이다.
주흘산 다녀온지 몇일이나 지났다고 풀어 놓은 짐을 다시 챙긴다, 매일 같이 오는 비 때문에 기상청 산악
지대 일기예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산행코스를 도상으로 여러번 확인 해 둔다. 같이 갈 사람도 찾아 봤지
만 인원에 비례해 커지는 걱정꺼리 때문에 결국은 혼자 가기로 한다.
梨花領(해발529m)
여기는 문경시 입니다.
여기는 괴산군 연풍면 주신리 산3-3 입니다.
등산로 입구
새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짐을 챙긴 후 택시료금 12,000원 주고 8시30분 이화령에 도착했다.
혹시 필요한 물건이 있을까 휴계소에 들렸드니 아직 출근 전이고 문들은 꼭꼭 닫혀 있다.
"이런 시간에 이곳에 올 사람은 미친 사람이지"
새재길은 그 옛날 화려했던 명성을 새로운 길 이화령에 넘겨주고 사적지로 남드니 이화령 또한 내륙고속
도로 개통으로 같은 운명에 처해 대중 운송 수단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고 도로변은 잡초들이 길을 덮고 있다.
너덜바위 지대
이정표
조령샘
잣나무 숲길
조령산 정상 주변 모습
鳥嶺山(1,017m) "셀프 카메라"
백두대간 산꾼들이 매달아 놓은 리본들...
조령산 정상에서 급경사 길로 내려서면 나타나는 이정표
길을 가로막는 엄청난 바위들이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 하고 있다.
신선암봉이 바위산의 진수를 뽐낸다.
천길 낭떨어지 암릉길
밧줄설치 구간(1)
밧줄설치 구간(2)
밧줄설치 구간(3)
밧줄설치 구간(4)
밧줄설치 구간(5)
밧줄설치 구간(6)
밧줄설치 구간(7)
神仙巖峰(937m)
깃대봉쪽 신선암봉군들..
923m 암봉
밧줄설치 구간(8)
밧줄설치 구간(9)
밧줄설치 구간(10)
암릉길
밧줄설치 구간(11)
밧줄설치 구간(12)
주흘산 부봉의 우람한 모습
치마바위와 깃대봉 너머로 보이는 월악산 영봉
조령산 백두대간 마루...
깃대봉(835m)
깃대봉에서는 주흘능선과 조령산 백두대간 길이 겹쳐 보인다.
산행중에 만난 야생화
조령산성 성벽
山神閣
조령약수(감로수)
숙종34년(1708년) 鳥嶺城 구축시 새재 정상에서 발견된 샘. 한양길을 넘나들 때 갈증을 해소 시켜주든
역사 속의 샘물로 사철 솟아올라 이물을 마시면 장수한다는 百壽齡泉이라고 한다.
제3관문(조령관)
저녁 5시 조령으로 내려오는 나무계단을 다 내려서니 산신각,약수터,제3관문이 자연휴양림 나타난다, 짐짓
목마름을 참으면서 주의를 살펴본다. 관문을 빠져 나가보니 조령산 휴양림, 고사리 주차장, 소조령으로 가는
길이 있고 관문 안쪽으로는 군막터와 백두대간 마패봉 가는 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제3관문에서 제2관문까지는 3.5km/1시간 정도 걸린다. 이것 저것 구경하다 보면 더 걸릴 수도 있다.
백두대간 마패봉 이정표와 군막터
제3관문(조령관)
새재길 제1관문에서 제3관문 사이 6.5km는 마사토라는 부드러운 흙길이다.
기억으로는 흙과 자갈이 섞인 길이였는데 언제 마사토를 깔았는지?..
새재길을 정비하면서 맨발로 걸어 보기를 권장하는 안내판도 설치 되어 있다
욱어진 녹음 사이로 부드러운 흙길을 밟으며 새재계곡 따라 들려오는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걷는 길에는
옛 정취가 군데군데 남아있어 역사속을 걷는 분위기다.
동화원터
제2관문(조곡관)
제2관문(조곡관)
제2관문에서 제1관문까지는 3km/1시간 정도 걸린다.
새재길에 교귀정
조령원터
저녁 7시경 혜국사 입구에 도착하니 사방이 어두움에 깔려있다. 아침 8시반 부터 저녁 7시까지 10시간 반
을 걸었드니 다리는 아무런 감각 없이 로보트 처럼 움직인다. 무엇 보다도 힘 들었던 일은 하루 종일 산속
에 나혼자 있었다는 사실이다.
2011년8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