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山 100/홍도 깃대봉

[스크랩] 홍도 깃대봉

안태수 2012. 8.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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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山 100에 든 紅島 깃대봉

 

바다 구경을 마치고나면 홍도를 떠날 사람과 하루밤 묵고 갈 사람과 나누어 진다. 3시30분 홍도를 출발하는 배

가 곧 입항하기 때문에 홍도를 떠날 사람들이 유람선에서 내리자마자 분주하게 서두르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

에 띈다. 그 틈에 장사꾼까지 끼어 선착장은 한바탕 왁지껄한 장터로 변한다.

모텔로 돌아와 간단하게 베낭을 꾸리고 깃대봉 산행을 시작한다.

산으로 가는 빤한 길이 보이지만 아는 길도 물어가라고 모텔 주인한데 상세한 설명을 들고 출발한다. 시간이 남

으면 한전 내연(內燃)발전소까지 갔다 오는 산책로도 일러 준다.

오후가 되니 운무도 많이 걷히고 이따금식 파란 하늘도 나타난다.

좋은 오후 기대하면서 동네부터 시작하는 가파른 언덕길을 천천히 오른다.

 

 

 

길은 비탈과 계단 좁은 골목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잇는다, 자동차는 없고 오토바이나 삼륜오토바이가 사람과

짐을 실어 나른다. 시멘트 땅바닥에 40M가면 등산로가 나온다는 표시가 재미있다.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정문

 

주변 안내판

 

홍초

 

운동장 개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바다 한가운데 僻地까지 우레탄과 인조잔디로 운동장을 조성하고 있으니 천지가 개벽한 것이다.

운동장 공사를 잘 마치고나면 홍도 주민들에겐 새로운 환경으로서 각종 스포츠, 문화행사, 집회등의 장소로 훌

륭히 활용되어질 것이라 생각든다.

  

몽돌해수욕장

해변가에는 모래 대신 몽돌이 깔려 있다, 멘발로 걸어보니 발바닥이 아파서 도저히 걷을 수가 없다. 자꾸 미끄

러져 발가락에 돌이 부딪치니 자지러진다. 물에 들어가볼까 하다가 혼자 희젓기 뭐해서 참는다.

산길이 급하다.

 

빽빽하게 엉킨 숲이 마치 草地처럼 보인다.

강한 바닷바람 때문인지 육지에서 보는 흔한 키 큰 참나무 종류는 잘 안보인다.

늘푸른 넓은 잎나무 300년이 넘은 동백나무, 후박나무,구실잣밤나무 식나무. 덩굴사철 등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으며 섬원추리도 군락을 지어 자생하고 있다.

일몰전망대에서 보는 노을이 붉게 타는 낙조의 장면은 여러곳에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전망대에서 홍도1구 마을 감상

 

홍도는 섬 전체가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사람들의 통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깃대봉까지 가는 등산로도 길만 터 준 모양새다. 제2전망대까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그 다음부터는 등로

를 표시하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그림에서 보는 두번째 봉우리부터 능선길로 접어든다. 깃대봉은 거기서도

안보인다. 

 

동백, 사철넝굴나무, 후박나무 등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다.

 

여기서 부터 능선길이 시작한다

 

 

 

연인의 길

상록활엽수가 빼곡히 자라고 있는 이 숲길은 깃대봉 등산코스 중 가장 편안하고 포근한 길.

연리지 나무를 보면서 연인들은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고 부부간에는 금실이 더욱 좋아진다는 안내문에 실소를

보낸다. 

 

숨골재

바다밑으로 뚫려 있는 굴

바닷바람이 불어 나오는 굴

숨골재에서 빠트린 막대기가 다음날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던 중 발견되었다는 애기

 

숯가마터

 

待風琴

 

운무가 끼인 관계로 깃대봉에서 흑산도 조망은 안 나오고 반대쪽 홍도항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고치산 깃대봉(365m)

홍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섬 천체는 천년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어 있고

깃대봉깃대처럼 생긴 암봉으로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에 지정되어 있다.

섬 전체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깃대봉은 특별히 내 세울만한 것이 없어 보인다. 홍도를 얘기하면서 홍도 자

체가 깃대봉으로 불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내연발전소 산책로

 

 

 

 

 

한국전력공사 홍도 내연발전소

내연력발전은 연료가 탈 때 생기는 에너지로 기관을 회전시키고, 여기에 연결된 발전기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으로,

엔진을 이용하는 내연력발전과 가스터빈을 이용하는 가스터빈발전으로 나뉘어 진다. 엔진을 이용하는 내연력발전은 자동차 엔

진과 같이 기관안에 있는 실린더에서 연료를 폭발 시키거나 태운 다음, 그때 발생한 가스에 의해 팽창되는 힘으로 크랭크축을 직

접 회전하여 발전기를 움직이는 발전방식이고, 가스터빈 발전은 연소기에서 나오는 가스로 가스터빈을 회전시키고 터빈에 연결

된 발전기에 의하여 발전하는 방식이다 (daum 지식에서 옮겨옴)

 

◈ 동백군락지

 

 

 

홍도1구 죽항(竹項) 堂山

山神(동백나무)과 할아버지神(잣밤나무)을 모신 당산숲

 

동백군락지 전망대에서

 

◈ 紅島 이모저모

 

 

홍도천연보호구역

 

홍도관리사무소 뒤 동백군락지

 

홍도자생난

 

삼륜오토바이

사람도 태우고 짐도 싫어 나른다.

 

홍도 주요기관 안내도

 

해녀들이 직접 잡아온 해산물을 파는 해녀거리 (전복,소라,성게,해삼,홍합 등)

1호집에서 혼자 먹을 만큼 회를 시켜서 해녀분과 이야기를 나눈다. 들어서면서 첫번째 집이라 다른 집보다 훨

씬 장사가 잘 될 것 같다고 하니 일년에 한번씩 추첨하여 자리를 정한다고 한다.

벌이가 괜찮아 다들 부자라며 옆에 앉아서 장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돈버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밤시간 빼고는 하루종일 가계를 지키고 있으니 해녀들이 물길질을 언제하는지 궁금하다. 틈틈이 한다고 한다. 

 

8월18일 10시20분 흑산도 가는 배를 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동백군락지를 시작으로 홍도 구석구석 살펴본다. 이틀 내내 운무가 끼어 마음이 밝지 않다.

 숲속에는 습기가 잔뜩 남아 바지가랭이가 급방 젖는다. 풀밑에 감쳐진 바위는 굉장히 미끄러워 조심하지 않으

면 큰일 내겠다. 동백숲 願없이 걸어보고 나온다.

이른 시간인데도 홍도자생난실에 문이 열려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니 맞은편 홍도관리사무소에 직원이 나와

있다. 관람을 허락받고 貴한 蘭들 둘러 본다.

여객선 터미널 공사도 한창이다. 완공되면 각종 편이시설도 함께 들어서 앞으로 홍도 관광이 더 즐겁겠구나.

홍도탐방지원센타에 문을 열고 여직원한테 부탁을 한다. 혼자 돌아디니면 먹는 것과 사진 찍는 일이 제일 불편

한데 사진 찍어 줄 사람 부탁하니 상냥한 아가씨가 자기도 육지에 나가면 얼굴이 뚜꺼워진다고 하면서 쫒아 나

온다. 

홍도야 잘 있거라    

 

 

 

 

                                                             

 

                                                               2012년8월18일

 

 

 

 

 

 

 

 

 

 

 

 

 

 

 

 

 

 

 

출처 : 경북중고 사칠회
글쓴이 : 안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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