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을 가꾼 사람들의 마음을 보라
8년 만에 다시 찾은 절이다. 절마당 화단엔 국화가 만발하였으니 가을이 되겠다. 칠현산 칠장산 종주 산행을 마치고 후원으로 내려서니 절 한마당 한눈에 가득 들어왔다. 그리 높지 않은 산 중턱에 전각들이 이리저리 들어앉은 모습은 스님의 능력에 따라 조금씩 불사한 흔적들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절을 참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절을 찾을 때 절을 보지 말고 부처님도 보지 말고 절을 가꾼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라는 얘기가 마음에 와닿았다

칠장사 철당간 (높이 11.5㎝, 직경 0.4㎝. 당간지주 높이 3m)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칠장사 사적비

칠장사 주차장

七賢山 七長寺 일주문

칠장사 전경

범종각과 누각

누각

칠장사 종합 안내판

天王門

사천왕 다문천왕(비파, 흑색), 지국천왕(검 청색)

사천왕 증장천왕(용, 여의주 적색), 광복천왕(삼지창, 백색)

법종각

극락전 전경

극락전

대세지보살(右) 아미타불(中央) 관세음보살(左)

안성 칠장사 대웅전 (보물)은 최초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1790년(정조 14) 중창되고 1828년(순조 28)에 이건 되었다. 조선후기 사찰 건축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성칠장사대웅전목조석가삼존불좌상(경기도 유형문화유산) 문수보살(左) 석가모니불(中央) 보현보살(右)

안성 칠장사 범종 (경기도 문화유산)
높이 120cm, 맡듈레 222cm, 지름 75cm, 청동 조선시대 1782년(정조 6) 작품이다.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 (보물)
대웅전 옆 마당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불상은 불상 높이는 1.57m이고 총높이는 1.98m이다. 원래 봉업사지에 있던 것을 죽산중학교로 옮기고 다시 칠장사로 옮겼다. 고려 초기 지방 불상 양식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거북바위

대웅전 앞마당 삼층석탑과 합격기원 조형물

안성죽산리삼층석탑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당초 석탑이 있었던 곳은 봉업사지로 발굴 조사결과 하층 기단이 통일신라 석탑의 것을 사용했음이 확인됐다. 석탑 기단 하부에서 태화 6년(太和六年, 832) 명 기와가 출토되어 죽산리 삼층석탑은 후삼국 시대 석탑이 훼손된 후, 고려 때 석탑 기단을 재사용해 건립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원통전 향나무

원통전(관음보살)

관음보살

명부전(지장보살)

지장보살과 十王

十王(左)

十王(右)

국사전

국사전에는 인목왕후(조선 14대 선조의 계비), 개산조 자장율사(신라), 중창조 혜소국사(고려) 그리고 창건 이래 역대 조사(국사, 왕사, 대사,)의 위폐 봉안하고 있다.

칠장사 역대 조사의 위폐

功德殿
칠장사 발전에 공덕을 쌓은 분들의 공덕비와 부도가 놓여있다.

공덕전 삼존불 (관음보살(좌) 아미타불(중앙) 지장보살(우)

승탑군

석조는 약수터에 있던 것을 옮겨뇠고

음수대는 화강석으로 새로 만들고 그 자리에 있던 음수대는 혜소국사비각에서 나한전으로 오르는 언덕바지에 설치했다.

약수터

혜소국사 비각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제488호)
고려 1060년 (문종 14)년에 세웠다. 혜소국사는 고려 972년(광종 23) 안성에서 태어나 10세에 출가하여 17세에 융천사(融天寺)에서 가르침을 받았으며 말년을 칠장사에서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음수대

나한전은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을 모신 전각이다.

16나한

삼성각

독성

칠성여래

산신

후원 잔디광장 괘불대와 칠장산 등산로③
칠장사에는 국보 1점, 보물 1점의 괘불탱화를 보유하고 있다. 국보 제296호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과 보물 제1256호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두 점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행사를 치를 때 법당 마당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천에 그린 대형 불화를 말한다. 그림 크기가 장난이 아니라 평상시엔 볼 수가 없다.

칠장사 후경
후원 야외 집회장에 세워둔 신식 구조물을 바라보며 저게 무언가 했는데 괘불대라고 한다. 그리고 칠장산 등산로가 후문 밖으로 나 있었다. 칠장산 0,9km라고 이정표가 서 있다. 주차장에서 1,3km, 0,4km를 올라온 셈이다. 내려갈 때는 절을 들르지 않고 간다.

칠장산 등산로②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도 지나고, 태봉국의 궁예가 활쏘기를 하며 유년시절 보냈다는 활터와 임꺽정이 스승인 병해대사에게 바친 깍정불 이야기를 상기하며 산을 내려간다.

어사 박문수 합격댜리 유래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러 가기 전에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 나타난 나한이 과거시험 구절을 가르쳐주어 장원급제했다는 얘기를 수능을 앞둔 학생, 학부모의 애타는 심정을 오색리본으로 장식했다.

칠장사 소나무 칠장산 등산로①

칠현산 칠장사 일주문
2023년 11월 29일 조계종 33,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1954~2023)이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칠장사 요사채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건물내부에서 자승스님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한다. 현장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스스로 인연을 달리한다'는 메모가 발견되어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불교계는 '소신공양' 즉 자기 몸을 바치는 수행적 행위라고 한다. 자살은 병이다. 스스로 헤어올 수 없는 깊은 고통이다, 자승스님은 관악산 연주대 주지스님도 해서 연주대에 자주 오는 것 같았다 어느 날 연주대에서 깊은 돌계단을 내려오는데 승복차림의 머리카락이 없는 분이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오고 있었다. 지나치고 나니 자승스님이었다.
2026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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