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한남정맥의 산

한남정맥① 칠장산~관해봉~도덕산~보삼로~성불사뒷산~국사봉~상봉~가현치 종주

안태수 2026. 4. 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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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단디 먹고 한남정맥에 도전하다. 

 

한강을 걷다 보면 한강으로 흘러드는 물길과 그 물길을 이루는 산지, 그 산줄기는 어디서 시작해서 끝나느냐?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한강 북쪽 분수계를 이루는 산줄기가 한북정맥이고 남쪽이 한남정맥이다. 한북정맥은 철원, 화천 수피령을 시작으로 파주 장명산 공릉천까지 포천의 국망봉과 청계산 사이 일부 구간을 남기고 종주를 마쳤고 한강은 하남 팔당대교부터 김포 조강까지 답사를 마쳤다. 한남정맥도 서울 근교를 지나는 산은 지방자치단체의 둘레길을 걸으며 일부 구간을 경험을 했고 나머지 구간은 이번 기회에 다 연결하여 한남북정맥 종주를 마칠 작정이다. 다음은 한강 걷기로 팔당 상류 구간은 버킷리스트로 남겨둔다.             

(07:05) 칠장사 주차장 도착

서울 집에서 칠장사 주차장까지 88,5km 1시간 30여 분 걸려 도착했다. 원정 산행은 늘 교통편이 문제다. 만약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버스 숭실대역, 지하철 남부터미널, 시외버스 죽산행, 택시 칠장사 도착이다. 차편이 바로 연결되면 2시간 아니면 2시간 30분은 잡아야 한다. 왕복이면 5시간이다.    

 

칠장사 前景  

 

등산로 입구 칠장사에서 칠장산 등산로가 산기슭을 따라 세 곳에 존재한다. 첫 번째가 주차장 출발이고   

 

침목계단 등산로

 

칠장사 全景

삼국시대 신라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 궁예의 유년시절, 고려 초 혜소국사(慧炤國師)가 중창, 그 후 중건과 중수를 거듭하다가 최근 2023년 11월 29일 요사체에 불이나 대한조계종 33, 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스님이 돌아가셨다. 화재는 자승스님의 실화로 밝혀졌다.

 

등산로 입구② 두 번째가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를 건넌다. 박문수가 과거길에 칠장사 나한전에 들러 하룻밤 기도 후 장원급제를 했다고 해서 기도발이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덩달아 계곡에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를 놓고 박문수 둘레길을 조성하여 전국에 수능을 앞둔 애타는 부모들을 불러 모은다.  

 

칠장사 後景

 

칠장산 등산로③ 칠장산에서 내려오다 보면 만나는 후문이다.     

 

칠장사로 뒤로 하고 산길을 오르면 산죽이 유난하게 많이 자라고 있는 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그래서 죽산, 일죽, 이죽, 삼죽 같은 '竹'가 들어가는 지명이 생겨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칠장사 갈림길 이정표(←옥정재 11,4km, 칠현산 2,1km ↔ 칠장산 0,5km, ↓ 칠장사 0,8km )이다, 옥정재 방향은 금북정맥이다. 

 

데크계단

 

3 정맥분기점 이정표이다, 칠장산 0,3km (한남정맥) ↔ 바사리 열두고개 0,8km (한남금북정맥),  ↓ 칠장사 1,0km (금북정맥)

분기점 기준으로 한남정맥은 오늘 진행할 코스이고 금북정맥은 칠현산 옥동재 서운산으로 이어지는데 조선일보 315 산 찾아다니며 서운산만 답사를 마쳤다.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 천왕봉(보은)에서 갈라져 나와 선도산(청주), 좌구산(증평), 칠보산(괴산), 보현산(음성), 등 충청북도 내륙을 관통하여 경기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을 낳는다.      

 

헬기장

 

(08:20) 칠장산(492m) 도착

칠장산에서 칠현산(516,5m)까지는 2,6km 거리이다. 일주문에 칠장사의 산문은 칠현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현실은 누가 봐도 칠장사의 산문을 칠장산이다. 칠장사 창건할 당시 칠장산이란 지명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 칠장산은 한남정맥의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세운 지명일 게다. 정상에 서면 안성(서), 용인(북), 음성(동), 진천(남)이 탁 트이고 골프장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다.  

 

칠장산 정상석과 기념촬영

 

칠장산 정상 이정표 (←청량산 ↔ 녹박재(한남정맥),  ↓ 칠장사 1,2km, 서운산 23,3km (금북정맥)이다. 칠현산 칠장산 구간은 종주 경험이 있고 한남정맥은 초행이다. 한남정맥 연장 180km를 하루 평균 20km를 1 구간으로 주행하는 것으로 가정하면  9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한남정맥의 산들은 고도 500m가 넘지 않는 야트막한 산과 구릉지이다. 평범한 동네 뒷산으로 주민들의 체력단련장과 둘레길이 조성되어 각종 표지판과 안전 시설물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종주에 큰 어려움은 없다.        

 

관해봉 등산로

 

한남정맥 종주 리본 발견

 

(08:50) 관해봉(457m) 도착

 

관해봉 표지와 기념촬영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 철책 철문을 열고 들어가서 닫아주십시오!

 

송전탑과 철책 사이 진행

 

갈림길이다. 철책로는 좌로 꺾이고 도덕산은 임도처럼 넓은 길을 간다. 약 20분 정도 철책을 따라온 것 같다,

 

J3 CLUB 백양산 다람쥐 한남정맥 종주 리본

 

눈에 익숙한 잡초님 리본

 

소나무 군락지

 

길을 막고 있는 가시덤불

 

일곱 줄기 신갈나무

 

(09:55) 도덕산(336,4m) 도착

 

도덕산 표지와 기념촬영

 

어린 잣나무 군락지 통과

 

가족묘지

 

펑퍼짐한 등산로

 

삼죽로변 기업체 문류 센터 뒷산이 한남정맥이다 

 

녹박고개 사거리이다 (←녹박재 ↔ 도덕산, ↑ 죽산 방면 ↔ ↓ 삼죽 방면) 녹박재인 줄 착각하다. 

 

서동대로 절개지 안전 휀스에 한남정맥 리본이 덕지덕지 붙었다. 

 

녹박재 서동대로 생태터널 위 통과

 

삼죽삼거리 방향

 

죽산 방면

 

녹박재를 생태터널을 지나 반대편 절개지 철계단 오르기

 

납골당에서 삼죽면 덕산리, 용월리 산업단지 전망

 

삼죽면 행정복지센터 상징 소나무 

 

(11:05) 삼죽면행정복지센터 정문

 

삼죽면 행정복지센터 정문 앞 국사봉 등산로 팻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한남정맥은 산을 내려와 삼죽면 행정복지센터부터 삼죽로 삼거리 보삼로(70번, 82번 국가지방도)를 따라 죽산저수지 입구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한남정맥을 표시하는 그 아무것도 없다. 선답자의 리본도 이상하리 만큼 사라져 도덕산에서 국사봉 사이 끊어진 산줄기를 찾아 이리저리 고군분투해야 한다.     

 

삼죽로 보삼로 입구 삼거리 국사봉 등산로 팻말 발견 (마지막 표지)

 

보삼로( 70번, 82번 국가지방도)를 진행하며 앞에 보이는 야산(한남정맥)을 눈여겨 바라본다

 

(길 주의) 엄마손밥상 뒷길

 

휀스에 한남정맥 리본을 발견하고 지금껏 길을 잃지 않고 왔음에 안심을 한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비탈과 나란히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 산으로 들어가 또 다른 길이 있는가를 반드시 확인한다.     

 

(11:30) 골목을 빠져나와 국사봉 등산로를 찾지 못해 15분 여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밭에 일하는 주민에게 다가가 묻기도 하고 하다가 결국 감각에 의존해 언덕으로 기어 올라갔다.   

 

삼죽면 내강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11:45) 지나온 마루금이 이렇게 연결이 되는 것이 그려졌다. 

 

맞은편 지나온 한남정맥 마루금과 도덕산을 전망하고

 

덕산저수지가 아름답게 비쳐온다 

 

언덕 일대는 산불지역인지 큰 나무가 전혀없고 어린 소나무 묘목이 자라고 있다.  드디어 사람이 지나다니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니

 

등산로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때마침 마주 오는 한남정맥 종주꾼과 조우하고 나처럼 단독이고 가현치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한남정맥 종주 리본 발견 

 

공동묘역

 

성불사는 보삼로에 자리 잡고 있다. 공동묘지를 지나 산길을 버리고 보삼로를 따라 오르는데 트랭글 GPS가 울린다. 뒷산(269,4m)을 알리며 이내 성불사가 나타난다, 

 

(12:25~50) 보삼로 국사봉 입구에서 점심 (비니&위니 1 켄, 찹살떡 2 조각, 사인머스킷, 보이차)

 

국사봉 입구 한남정맥 종주 리본 퍼레이드

 

'사랑하는 산우들' 시산제 옆을 지나다가 떡 음복받고 답례로 뒤풀이 사진을 찍어 카페에 올려주었다. 

 

국사봉 등산로는 '맨발 산행의 성지' 소문났다. 1,96km 전 구간을 멘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초입 황토길이다.  

 

국사봉 이정표 (←국사봉정상 1,8km ↔ 등산로입구 0,16km)

 

고래바위

 

계단삼거리

 

영산홍, 수국, 붓들리아  명소 코스

 

바람골쉼터(덕골고개)

 

포토존 (영산홍)

 

국사봉 삼거리 한남정맥 분기점이다. 정상까지 0,1km 왕복 후 진행한다  

 

(13:40) 국사봉(444,5m) 도착했다. 안성시 보개면의 진산으로 일출이 유명하며 가끔 운해(고삼저수지)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삼죽면 행정복지센터부터 국사봉 입구까지 한남정맥이 심하게 훼손된 점이다. 마루금은 다 깎여나가 도로, 주택, 공단, 등의 경계선 수준으로 남아 있고 안성시는 국사봉이 한남정맥 종주 산행의 중심산이라는 허울 좋은 자랑만 하고 있다. 산신이 노하기 전에 한남정맥 마루금을 복원은 못하더라도 푯대기라도 세웠으면 한다.     

 

국사봉 정상석과 기념촬영

 

국사봉 한남정맥 종주 리본 향연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일원 전망 

 

안성시 골프장 천국 전망

 

다시 국사봉 삼거리로 복귀하여 한남정맥 진행한다.

 

낙엽이 수북한 상봉 등산로

 

(14:20) 상봉(354m) 도착

 

상봉 표지와 기념촬영

 

상봉 하산로

 

안성추모공원 전망

 

(14:45) 가현치(보삼로)

가현치 국사봉 등산로 입구로 내려왔다. 삼죽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본 국사봉 등산로 팻말은 혹시 이곳을 가리키는 것은 아닌지? 죽산저수지 입구까지 가 못 찾았는데 국사봉을 코 앞에 두고 출입구를 찾아 헤매었다.    

 

가현치 (안성시 삼죽면과 보개면 경계)

다음 한남정맥 ②코스 진, 출입로를 확인하고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칠장사 주차장가지 약 17km, 21,700원이 나왔다. 식구들은 아직 귀대상포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무리한다며 극구 말렸지만 나이 80에 종심에 따라야지 남에 말에 이리저리 휘둘릴 수는 없다. 3 개월 만에 종주 산행을 감행했다. 산들은 별로 높지 않았지만 산의 높이는 절대적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이기 때문에 낮은 산이라고 해서 결코 쉽지는 않다. 첫 구간은 견딜만했고 앞으로 계속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한남정맥① 칠장산~가현치 궤적도 

 

 

 

 

 

2026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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