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천 억대의 자산가로 유명
마누라가 TV에서 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지난 얘기를 두서없이 해대며 고양 어디라면서 광개토대왕의 만주 땅에 있는 비석을 실물 크기로 만들어 와 식당 앞에 세우고 한옥 3채를 궁궐이나 절의 대웅전처럼 지어 통오리전문집으로 운영한다고 하며 놀란 표정이다. 내가 너른마당이라고 하니 맞다며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 얼마 전 한북정맥(솔고개~견달산~문봉동재) 고양누리길 구간을 종주하며 그 앞을 지났다고 했다. 그때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맞다고 한다. 조선왕릉 효릉과 태실은 오랫동안 비공개하다가 최근에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날짜에 맞추어 너른마당도 함께 찾았다.

너른마당 입구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4 (원당동) 원당종마목장과 고양 서삼릉(0,6km→)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너른마당 (대표 임순형 70 전 후)
요식업, 한식 (통오리밀쌈, 녹두지짐, 우리밀칼국수, 닭볶음, 닭백숙, 접시만두), 통오리밀쌈 전문집이다. 하루 매상이 2억원 그동안 번 돈이 1,000억이 넘는다고 한다.

너른마당 전경
옛날 조선왕이 행차하는 길목에 왕릉의 기세를 누룰만큼 웅장한 한옥이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나에게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사업 차원에서 벌리는 공공시설물이나 야외 대형 베이커리 & 카페인 줄 알았다. 전면에 해태상, 우측에 광개토대왕비, 정면 한옥 건물에 보경루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바깥에서 전혀 식당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한식당이었다.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있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세운 비석의 실물 크기 모조품으로 높이 63,9m, 무게 47톤, 사면 1,775字를 새겼다. 제작, 운반 과정이 경이롭고 향후 박물관에 보내야 할지도 흥미롭다. 매년 개인 자격으로 추모제를 지낸다고 한다.

寶慶樓

후원으로 나가는 길

永春閣

萬乘殿

너른마당 후경
대지 5,000평에 한옥 3 棟, 식당 시설물, 연못, 정원, 석물, 주차장 등에 투자한 비용이 100억 원 대라고 한다.

보경루 1층 주방공간

후원 연못에는 둘레길 조성, 보경루 1층 주방 앞에는 장독대 즐비, 연못에는 연이 가득 꽃은 쬐끔이다.

엄지석과 북한산 전망

연지

연지 전경

백련

백련

백련

흑마(흑진주)

오리 및 각종 육류 훈제 조리실
나는 오리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무슨 고기를 먹을 거냐 묻는다면 소고기, 어떤 종류 하면 스테이크이다. 자주 먹는 것도 아닌데 다양하게 육류를 먹는 게 습관이 되지 않았다. 오늘은 장모님을 케어하는 처제가 따라나섰다. 여자 둘에 노인 하나 식사량이 형편없다. 통오리구이는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각자 우리밀국수에 녹두지짐 한 쟁반을 시켰다. 국수맛은 밍밍했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맛이었다. 국수는 김치 맛으로 먹는다. 김치는 적당히 익고 짠맛을 느낄 정도여야 한다. 전국의 산을 다니면서 칼국수는 혼자의 메뉴로 부담이 없기 때문에 때가 되어 칼국수 집을 만나면 주저 없이 들어간다. 집집마다 다 특색이 있어 더 맛있다 없다 논할 정도가 아니다. 국수는 서민 음식이고 향토 음식이기 때문이다.
2025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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