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조선일보 선정 산/서울대공원, 청광종주, 의왕대간

의왕대간 하오고개~발화산~바라산~백운산~지지대고개~망치봉~덕성산~부곡체육공원 종주

안태수 2024. 12. 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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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대간 경수대로 지지대고개 횡단 루트 찾아 헤매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오고개 가려며는 인덕원역에서 반듯이 택시를 타야 한다. 안양판교로는 자동차전용도로이기 때문에 하오고개에는 버스정류장이 없다. 구 길로 가야 하며 인덕원역에서 약 7km 거리에 10,000원가량의 택시비가 나온다. 구 하오고개는 해발 250m 정도이며 하오고개를 횡단하는 등산육교가 놓여 있다. 고갯마루는 바이크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만남의 장소와 쉼터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들과 조우하게 된다. 자주 지나다 보니 친숙한 고개가 되었다.

   

(08:00) 하오고개를 출발한다. 하오고개 기점으로 의왕대간은 다양한 명칭이 공존한다. 관악지맥(백운산), 청광종주(경기대 후문), 성남누비길(영심봉)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왕, 성남, 수원)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하오고개 등산육교 건너 보이는 봉우리에 'KBS 운중 TV방송 중계소'가 있다. 

 

등산육교에서 의왕방면과 우측 구 길 전망 

 

등산육교 건너서 의왕대간 국사봉, 이수봉 전망

 

'KBS 운중 TV방송 중계소'까지 고도 약 50m 깔닥고개이다. 초입에 데크계단을 놓고

 

성남누비길 안내 게이트를 통과하면 등산로가 하도 가팔라  

 

원주목에 구멍을 뚫어 로프를 연결하고 통나무 계단을 깔아 미끄럼을 예방한다. 

 

'KBS 운중 TV방송 중계소' 도착이다. 응달산(성남누비길) 갈림길이다. 의왕대간은 발화산으로 진행한다. 등산로는 여기서부터 큰 오르내림은 없고 평범한 산길을 이룬다. (←발화산(우담산) 1,6km, ↓ 응달산 1.,83km, 하오고개 0,6km→)

 

영심봉(360m) 의왕대간 이정표 (←히우현성당 1,670m, ↓ 발화산 1,228m, 하오고개 1,129m→) 발화산(우담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의왕대간 안내도

 

의왕대간 팻말

 

등산로 주변에 참나무가 많으며 그중 신갈나무가 눈에 많이 띈다. 고산에 사는 나무이며 나무꾼이 짚신이 해지면 신갈나무 잎을 깔아서 신었다고 하여 신갈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발화산(우담산 425m) 도착했다. 이어 백운산으로 가는 사람, 이수봉으로 가는 사람이 도착했다.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백운산으로 가는 사람은 청광종주, 이수봉으로 가는 사람은 광청종주라고 한다, 종주산맥을 두고 지방마다 달리 부르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블랙야크 회원으로 아는 사이었다. 헤이질 때까지 시끌벅적하게 산이야기를 해됐다.   

 

'준희'의 관악지맥 발화산(424,2m) 팻말 

 

우담산(발화산 425m) 팻말

 

산악회 리본 향연

 

블랙야크 도전 150 트랙커의  포스

 

상수리나무와 물푸레나무 연리목

 

(09:45) 바라재 통과

 

의왕대간 거리 표지판

 

'바라 365 희망계단' 기점이다. 1년은 365일 24 절기, 절기에 따라 꿈과 희망을 새겨 계단 난간에 걸었다.  

 

'요산의 하루'

 

'바라 365 희망계단' 종점 (계단높이 18cm x 계단 수 365 = 65,7m ) 한 번에 오르기 벅차다.  

 

바라산 정상 데크

 

(10:20) 바라산 정상 도착

 

바라산(427,5m) 팻말과 기념 촬영

 

바라산은 의왕의 진산, 주민들이 달과 함게 바라보는 산으로 반대로 정상에서는 백운호수, 의왕시 일대가 훤히 전망된다. 

 

모락산 전망

 

정상 주변 오래된 소나무 군락지

 

핵석(화강암) 거북이 알처럼 생긴 게 이곳저곳 나뒹굴고 있다. 

 

고분재 의왕대간 이정표 (←백운산 1,614m ↔ 바라산 778m→)

 

*경사도 계산 (거리 37m x 높이 20m = 경사도 28,39도) 계단 높이 18,7cm

 

길을 덮고 있는 고사목(소나무)

 

힘들게 살아온 소나무 그러다가 벌목꾼의 눈에 벗어나 고목이 되니 허리 굽고 팔 비틀어지고 주름 패인 노구를 닮았구나!

 

용인시경계 둘레길 이정표 (←백운산 0,6km ↔ 바라산 1,6km→)

 

(11:40) 백운산(567m) 도착

 

백운산 정상석

 

백운산 정상석과 기념촬영

 

백운산 정상 모습이다. 점심시간이라 여기저기 식사를 하고 있다. 그늘진 평의자를 하나 차지하고 식단을 차렸다. 모닝빵을 샌드위치(땅콩잼+딸기잼+치즈+게살+살치촌)로 만든 거 2개, 사과 1개, 사인머스켓, 이온음료, 얼음뼈다귀물, 생수가 전부이다. 언제부터인가 밥이 싫어져 손절했다.       

 

한남정맥 안내도

백운산은 한남정맥의 중심 산이다, 한남정맥 기점인 칠장산은 오래전에 찍었지만 수원 광교산까지 이름난 산이 별로 없어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공부하지 형제봉, 광교산, 배운산, 지지대, 수리산, 수암봉, 천마산, 계양산은 답사를 마쳤다. 적당한 기회에 이를 이으면 종주가 된다. 

 

백운산 정상에서 한남정맥 지지대 방향 수원둘레길과 의왕대간 전망

 

백운대 정상에서 모락산, 관악산 전망

 

백운산 정상 구조표시목(통신대)

 

통신대 휀스 수원둘레길 이정표 (←통신대헬기장 0,8km, 광교헬기장 2,3km, 지지대5,1km ↔ 백운산 0,3km→) 의왕대간과 공유 한다. 

 

콘크리트 계단

 

전망대

 

지지대고개 방향 한남정맥, 수원둘레길, 의왕대간 전망

 

콘크리트 포장길

 

수원둘레길 팻말

 

통신대 헬기장

 

견공과 오수를 즐기는 산꾼

 

통신대 헬기장에서 백운산 전망

 

수리산, 모락산, 관악산, 청계산 전망

 

우거진 소나무와 참나무 숲 길

 

굴참나무 군락지

 

침목계단

 

(13:35) 광교헬기장 통과

 

소나무 군락지

 

야자매트 등산로

 

범봉(240m) 팻말

 

의왕대간 이정표 (←지지대고개 660m ↔ 백운산 정상 4,380m→)

 

콘크리트 포장 임도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TG 지하통로 입구

 

지하통로 출구

 

(14:25) 지지대고개(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산 47-3) 도착 효행공원 일원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지지대 고개는 국도 1호 경수산업도로가 지난 간다.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의왕대간은 고개를 횡단해야 한다. 고개 주변을 열심히 살펴봐도 횡단 안내는 없다. 종주자가 알아서 건너야 하는 모양이다. 일은 새벽에 무단횡단한 사례도 있고 북수원인터체인지 출구에서 지하통로를 이용한다던 사람도 있었다. 다 위험한 위험한 행위이다. 고갯마루에서 철수를 고심하다가 남은 시간이 아까워 진행했다. 정석은 고갯마루에서 의왕시 방향으로 1km 떨어 육교를 건너 되돌아와야 한다. 왕복 2km에 육교 건너기, 지지대 통과 루트 찾기 등으로 3km를 허비한 셈이다.  

 

육교 위에서 의왕시 방향 전망

 

육교 위에서 지지대 고개 방향 전망

 

지지대에 의왕대간 표시물이 없는 이유는 수원시 둘레길이기 때문이다. 지지대 고개까지 와서도 의왕대간 표지판을 찾지 못해 한참 헤매다가 지지대 쉼터에서 수원둘레길 표지판을 발견하고 긴가민가 하면서 다시 지지대비각으로 돌아와 계단을 올라서니 비각 건물 뒤로 조금 전에 본 수원둘레길이 지나가고 있었다. 의왕대간이 같이 가고 있었다.    

 

지지대비(遲遲臺碑)

정조가 부친의 화성 현릉원을 참배할 때 오가며 오르내리던 고개이다.  정조는 이곳에 이르면 능을 바라보며 항상 아쉬워하고 느릿느릿하게 이동하여 지지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지대 고개에 올라서면 멀리 화성의 현릉원이 보였다고 한다. 조선 후기 1807년(순조 7) 화성 어사 신현의 건의로 12월에 건립했다. 비문은 홍문관제학 서영보가 짓고, 윤사국이 글씨를 썼으며, 화성유수 홍명호가 전액을 썼다. 

 

수원시 경계 의왕대간 이정표 발견 (←덕성산 2,565m ↔ 지지대고개 920m→) 

 

정남향 산소, 묘비, 장명등, 노송, 잔디, 묘지가 잘 관리 되어 있다. 후손을 잘 둔 건지 망자가 유산으로 남긴 건지 아무튼 오래오래 잘 보존토록 기원한다.    

 

체력단련장 (한북정맥 오봉산 갈림길 있음)

 

철탑 아래로

 

망치봉(155,7m) 팻말과 기념 촬영한다. 지지대 고개를 넘으며 한남정맥은 고도 200m를 넘기지 못하며 동네 뒷산으로 전락하여 산책로, 쉼터, 체력단련장 등 주민들의 여가시설로 가꾸어져 가고 있다.   

 

망치봉 의왕대간 거리 표지판

 

리기다 소나무 움자국

 

의왕대간 이정표 (←부곡체육공원 2,200m, 덕성산 정상 1,095m ↔ 지지대고개 2,440m→)

 

수원둘레길 이정표 (덕성산 390m→)

 

영동고속도로 장고개 구름다리

 

덕성산 침목계단 오르기

 

(17:05) 덕성산(160m) 도착  표지판과 기념촬영 한다. 舊 의왕시의 진산이다. 산은 높지 않지만 의왕대간 종착지 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체력단련장

 

산책 나온 老부부에게 길을 묻어도 동네로 빠지는 길이 여러 갈래 의왕대간을 물으면 다들 모르쇠다. 부곡체육공원도 네 모퉁이 어디가 기점이며 종점인지 구체적으로 아는 이 하나 없다. 

 

축구장에서 출구 방향을 몰라 우왕좌왕 어떤 아줌씨가 따라 오란다.

 

(17:40) 부곡체육공원(의왕시 부곡공원길 6) 정문 도착하여 의왕대간 종주를 2회에 걸쳐서 마쳤다. 오늘 하루 운동거리 19,4km, 9시간 45분 걸렸다. 산을 내려오면 제일 그리운 게 달달한 얼음과자 종류이다. 마침 공원 입구에 카페(청록)에서 팥빙수를 팔고 있었다. 시원하게 한 그릇 비우고 의왕역까지 가는 교통편을 물으니깐 10여 분 걸어가면 된다고 한다. 거리도 익힐 겸 걸어서 역으로 가는 길에 소바(삼동 냉소바) 집이 눈에 띄었다. 전철로 서울 가서 목욕하고 집에 들어가 저녁 달라면 늦은 시간 좋아할 사람 없지 냉소바를 저녁을 가름하고 의왕역까지 걸어서 1호선 타고 신도림동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서울대입구에서 내려 관악사우나를 들려 집에 들어갔다. 노인이 늦게까지 전화 한 통 없이 쏘다니다 오면 핀잔을 받을 각오는 해야 한다.             

 

 

 

 

 

 

2024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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