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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즈 와프 베이 스트리트(파웰-메이슨) 케이블카 회차하는 곳.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동안 피셔맨즈 와퍼를 투어버스, 스트리트카, 걸어서(3회) 5차례 갔다. 특별한 목적이 있
어가 아니라 도심을 걷다 보면 도로 끝이 부두(엠바카데로 스트리트)에 닿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방문하는 꼴이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음식은 다 몰려 있고 명품을 제외한 쇼핑 아케이드, 기념품, 선물가게, 카페, 놀이
터, 거리 공연 등 시내를 어슬렁거릴 필요 없이 이곳에서 다 해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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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즈 와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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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배의 키 모양을 한 조형물이 나타나면 피셔맨즈 와프이다. 어선이 드나들던 포구, 어부들이 어슬렁거리던 부두
가 천지개벽을 한 것이다. 옛날 것은 깡그리 사라지고 흔적조차 희미하다. 푸른 바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
물 시장, 상인들이 내건 간판, 기념물로 남긴 역사물 등이 과거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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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아웃 식당가
음식을 사도 먹을 자리가 없다. 들고 바깥으로 나가 서서 먹든 지, 걸어가며 먹든 지, 엉덩이 붙일만한 자리를 찾
아 앉아 먹든 지 그리고 보니 우리처럼 행세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다행히 쓰레기통이 곳곳에 있어 뒤처리
가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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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조개 수프, 생선 칩스, 고르게를 골랐다. 음식 대부분 간이 짰다. 맛은 짠맛이 좌우한다고 했는데 우리
간은 아니다. 피셔맨즈 와프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메뉴인데 기념으로 먹어보란 뜻으로 이해한다.
조개 수프: 조개, 치즈, 감자, 양파 넣고 끓인 수프.
칩스 : 오징어, 새우, 생선, 튀김.
고르게 : 야채, 생선,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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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입구 가장자리 8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시실리안이 운영하는 해산물 레스토랑 'ALIOTO`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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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errmen`s Grotto'는 입구의 테이크 아웃 식당과 역사, 메뉴가 비슷한데 자리세, 서비스료가 붙어 엄청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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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선착장(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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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an Crab Restaurant'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에서 가족과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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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오징어 새우 감자튀김, 소고기 샌드위치, 파스타, 클램 차우더) 어른 넷, 어린이 둘 식단이다. 관광지 음식
은 미국도 마찬가지 양은 많고 맛은 별로이고 분위기로 한몫 잡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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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e 43 Ferry Arch (역사 유물)
◈피어(Pire)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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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e 39 입구
자유일정 첫날 오후 호텔 체크 인을 마치고 지도 한 장 들고 나와 호텔 부근에서 크랩 차우더와 파스타로 점심을
먹고 길 익히기에 나섰다. 지도와 현장의 교통 표시판, 전신주에 매달린 도로 표시판, 주요 건물, 공공장소 등을
일일이 대조해가며 유니온 스퀘어를 중심으로 사방 한 부럭을 돌고 나니 물미가 터진다. 해가 질 때까지 3 부럭
정도 돌고 나서야 호텔로 돌아왔다. 길에서 그 짓을 하다가 돋보기안경을 떨어트리고 내 발로 밟아 다리 하나 뿌
러트렸다. 저녁은 호텔 앞 일식집 '대판우동'에서 쇠솥우동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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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자 동상
7월 25일 아침 피어 39로 가기 위해 유니온 스퀘어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긴 줄을 따라 섰다. 파웰역을 출발한
케이블카는 만원이 되어 중간 역은 그냥 지나친다. 1시간 여 끈기 있게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나와 맞은편 월그
린 편의점에서 MUNI(버스, 메트로, 스트리트 카, 바트) 1일 이용권 $21에 구입하여 마켓스트리트로 이동하
여 전차를 타고 14 정거장 끝에 피셔맨즈 와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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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ock 바다사자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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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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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g Harbor' Fish House 해산물 요리 전문점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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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해산물 요리 (게, 새우, 굴)
게 요리가 우리 것과 어떻게 맛이 다를까 무척 궁금했다. 평소 게 맛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값에
비해 질이 떨어진다고. 대게철에 경북 강구항에서 제일 큰 놈 1 마리에 15만 원 3마리를 싸서 한 사람이 한 마리
식 먹어 본 적이 있다. 얼마나 부실한 지 그 후로 게에 대한 미련은 완전히 접고 지냈다. 금방 찐 게를 기대하고 있
는데 쿨한 게가 나왔다. 맛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나 돈이 아까워 깨끗이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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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din' 베이커리 & 카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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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 (이스트 빵, 조개 수프)
피어 39에서 첫날 있었던 일이다. 가이드가 ㅣ인당 $10을 주면서 각자 알아서 점심을 해결하라고 한다. 마침 우
리 팀에 샌디에이고 대학을 다니는 친구가 가족과 힘께 여행하고 있었다. 그 친구를 앞장 세워 식당을 찾아 나섰
다. 요리 종류는 먹을 시간이 부족하고 간편하게 수프를 선택했다. 빵은 뭔 맛인지 구별이 안되고 수프를 담은 빵
은 먹어라는 것인지. 외국사람들은 빵을 잘도 먹는다. 피어 39의 음식들이 입에 맛지 않으니 한국 음식 문화도 상
당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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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39 컨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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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 B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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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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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39 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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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e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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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골릿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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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39 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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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광장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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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39 깃발부대
부두 중에 규모가 제일 크고 개발이 잘 된 곳이다. 19세기 전통 양식으로 집과 거리를 만들어 옛날의 풍취가 물
씬 풍기게 했으며 현대 물질문명을 녹아나게 했다. 고급식당, 카페, 쇼핑 아케이트, 놀이공원, 등 놀거리와 먹거
리가 넘쳐나고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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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공연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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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카데로 거리를 질주하는 클래식 카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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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33 알카트라즈 유람선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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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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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1 페리 빌딩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베이 브릿지가 생기기 전 오클랜드와 연결하는 항구 지금은 소살리토, 티뷰론 비롯한
주변 여객선 터미널로 운영, 1층 페리 플라자는 명장이 운영하는 가게로 가득 차 질 좋은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
이 즐겨 찾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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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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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30 부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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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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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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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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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머리에 꽃을 꽂아라'
가사는 몰라도 흥얼거릴 수는 있다. 곡이 상쾌하고 가슴을 부풀게 한다. 좋은 사람 만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꿈을 꾼다. 호수 같은 잔잔한 바다 그림처럼 둘러앉은 해변 높지도 않은 언덕이 산처럼 하고 일 년 내 부는 봄바람
꽃은 시도 때도 없이 피고 진다.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미래가 보인다. 머리에 꽃을 꽂고 마중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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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안트 홈구장 야구용품점
내가 좋아하는 팀은 강정구가 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다. 강정구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영 재미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야구선수가 야구만 잘 하면 됐지 무슨 놈에 도덕군자를 바란단 말인지! 야구 구경은 못해도 쇼핑은
하고 오자. 내가 겨울에 입을 후드 티와 모자 그리고 우리 여행 호텔비를 원조한 큰 아들에게 줄 선물이다. 정품과
가품이 범람하는 시장 원조 매장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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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의 하루
이제 Pire도 다시 올 일 없다. 아름다운 감정만으로 충분하다. 블로그에 게재를 마칠 때까지 당분간 샌프란시스
코와 시름하겠지만, 꿈같은 시간 금방 지나갈 게다. 샌프란시스코는 지형적으로 복을 받고 태어난 곳이다. 일 년
평균 기온이 영상 15도 아침에는 우리나라 이른 봄 같고 낮은 초가을 같아 혹독한 여름과 겨울이 없는 천혜의
땅이란 여길 두고 하는 말이다. 바다를 품은 수려한 경관에 매료되어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샌
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극찬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7년 9월 25일